4개월새 작년의 5배나 늘어… 게임ㆍ오락 앱 요주의
지난해 대비 안드로이드 모바일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올 들어 4개월만에 지난해 대비 5배 가량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주니퍼네트웍스가 발표한 `악성 모바일 위협 보고서 2010/2011'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1월 400%가량 증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제1금융권 모바일 뱅킹 피싱 애플리케이션 유포를 비롯해 지난해 말 수많은 변종을 만들어낸 `게이니미(Geinimi)'트로이 목마형 악성코드 등 점차 우려에 불과했던 모바일 악성코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국내 보안업체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1000만 시대를 맞는 국내에서도 이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증가세에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7개에 불과하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올 들어 1분기에만 31건이 발견되는 등 모바일 보안 위협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또 하우리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단 한 건도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던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6월 하순 첫 발견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20여건을 기록했다. 올 들어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게 올라 4월 말 기준으로 100여건으로 치솟는 등 4개월 사이에 5배 가량 악성코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모바일 악성코드는 다양한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 점검이 취약한 안드로이드 마켓에 악의적 목적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하는 게 가장 대표적 방법이며, 이외에도 와이파이 등 무선랜을 통한 유포, QR코드 등 정보 전달 기능을 악용한 유포 등이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게임과 오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부분의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초 발표한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용자는 주로 `게임ㆍ오락(73.9%)'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악성코드 감염으로부터 개인정보유출, 통화 과금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 사용자의 보안 의식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상명 하우리 보안팀장은 "올 들어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악성코드가 확연히 증가하고 있고 그 위협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전용 백신을 비롯해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받지 않는 등 사용자의 보안 의식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주니퍼네트웍스가 발표한 `악성 모바일 위협 보고서 2010/2011'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1월 400%가량 증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제1금융권 모바일 뱅킹 피싱 애플리케이션 유포를 비롯해 지난해 말 수많은 변종을 만들어낸 `게이니미(Geinimi)'트로이 목마형 악성코드 등 점차 우려에 불과했던 모바일 악성코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국내 보안업체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1000만 시대를 맞는 국내에서도 이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증가세에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7개에 불과하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올 들어 1분기에만 31건이 발견되는 등 모바일 보안 위협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또 하우리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단 한 건도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던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6월 하순 첫 발견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20여건을 기록했다. 올 들어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게 올라 4월 말 기준으로 100여건으로 치솟는 등 4개월 사이에 5배 가량 악성코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모바일 악성코드는 다양한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 점검이 취약한 안드로이드 마켓에 악의적 목적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하는 게 가장 대표적 방법이며, 이외에도 와이파이 등 무선랜을 통한 유포, QR코드 등 정보 전달 기능을 악용한 유포 등이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게임과 오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부분의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초 발표한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용자는 주로 `게임ㆍ오락(73.9%)'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악성코드 감염으로부터 개인정보유출, 통화 과금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 사용자의 보안 의식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상명 하우리 보안팀장은 "올 들어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악성코드가 확연히 증가하고 있고 그 위협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전용 백신을 비롯해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받지 않는 등 사용자의 보안 의식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