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원내 개발ㆍ운영 전담팀 신설…자원 통합 논의도
SK텔레콤이 사업부문별로 수립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전략을 하나로 통합한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KT와 본격적으로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정보기술원 내 클라우드컴퓨팅기술팀을 신설하고 과거 정보기술원, 네트워크부문, 플랫폼부문 등 각 부문에서 별도로 수행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개발 및 운영을 통합했다. 이어 분산 운영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에 대한 통합도 추진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B2B사업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는 네트워크부문에서 사업기획은 물론, 인프라 개발 및 관리까지 수행해 왔다. 또 B2C 관련해서는 플랫폼부문에서 모두 담당했다. 이외에 기존 사내 정보시스템에 적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보기술원이 맡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각 부문에서는 사업기획 및 영업만 담당하고 연구개발 등 인프라 관련 사항은 모두 정보기술원에서 맡는다.
산재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 통합도 적극 논의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B2B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은 일산 SK브로드밴드 IDC에, B2C는 SK텔레콤 분당 사옥에, 사내 정보시스템에 적용하는 자원은 보라매센터와 성수센터에 나눠져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통합 장소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일산 IDC와 SK C&C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별도 SK텔레콤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SK C&C는 복합기능을 갖고 있는 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오는 201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통합 방안에 대해서도 하나의 센터로 모두 자원을 통합할지 2개 이상의 센터로 백업기능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가져갈지 등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이와 함께 내부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내재화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무엇보다도 인프라 확대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 증가를 줄여보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가상화 △공통 프레임워크 △오픈 AP기반의 플랫폼 △관리도구 △분산 스토리지 등 5개 기술에 대한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관리도구와 분산스토리지 기술은 내재화가 완료, 적용 중이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각 부문별로 추진되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이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이에 따른 전략도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체적인 통합 전략 및 향후 계획은 이르면 내달 초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SK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대외사업은 B2C 및 B2B 사업은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컨설팅 사업은 SK C&C가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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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정보기술원 내 클라우드컴퓨팅기술팀을 신설하고 과거 정보기술원, 네트워크부문, 플랫폼부문 등 각 부문에서 별도로 수행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개발 및 운영을 통합했다. 이어 분산 운영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에 대한 통합도 추진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B2B사업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는 네트워크부문에서 사업기획은 물론, 인프라 개발 및 관리까지 수행해 왔다. 또 B2C 관련해서는 플랫폼부문에서 모두 담당했다. 이외에 기존 사내 정보시스템에 적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보기술원이 맡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각 부문에서는 사업기획 및 영업만 담당하고 연구개발 등 인프라 관련 사항은 모두 정보기술원에서 맡는다.
산재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 통합도 적극 논의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B2B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은 일산 SK브로드밴드 IDC에, B2C는 SK텔레콤 분당 사옥에, 사내 정보시스템에 적용하는 자원은 보라매센터와 성수센터에 나눠져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통합 장소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일산 IDC와 SK C&C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별도 SK텔레콤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SK C&C는 복합기능을 갖고 있는 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오는 201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통합 방안에 대해서도 하나의 센터로 모두 자원을 통합할지 2개 이상의 센터로 백업기능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가져갈지 등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이와 함께 내부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내재화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무엇보다도 인프라 확대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 증가를 줄여보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가상화 △공통 프레임워크 △오픈 AP기반의 플랫폼 △관리도구 △분산 스토리지 등 5개 기술에 대한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관리도구와 분산스토리지 기술은 내재화가 완료, 적용 중이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각 부문별로 추진되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이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이에 따른 전략도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체적인 통합 전략 및 향후 계획은 이르면 내달 초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SK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대외사업은 B2C 및 B2B 사업은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컨설팅 사업은 SK C&C가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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