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LG유플러스 유력
2.1㎓ 20㎒대역의 황금주파수 주인이 LG유플러스 쪽으로 기울면서, 1.8㎓ 주파수를 놓고 SK텔레콤과 KT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1년여간 치열하게 전개됐던 2.1㎓ 확보경쟁이 1.8㎓ 주파수 확보전으로 전이되고 있다.
스마트폰 황금주파수로 주목을 받고 있는 2.1㎓ 주파수는 SK텔레콤(60㎒), KT(40㎒)와는 달리 LG유플러스는 전혀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방통위도 이처럼 불균형적인 업체별 주파수 확보현황을 감안해 2.1㎓ 20㎒대역을 LG유플러스에 할당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이제 남은 1.8㎓ 주파수 선점을 위해 SKT-KT 두 회사간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LTE(롱텀에볼루션)부문에서 1.8㎓ 대역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당장, KT가 이미 방통위에 1.8㎓ 주파수 할당을 전제로 활용계획안을 제출해 놓은 상황이다. KT는 올 연말부터 서비스에 돌입하는 LTE용으로 세부 활용안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특히 KT는 사업자별로 1.8㎓ 주파수 대역이 엇갈린 상황에서, 주파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채널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까지 방통위에 타진한 상황이다. KT 관계자는 ？LTE 단말기 수급입장에서 보면 현재 시점에서는 900㎒ 대역보다는 1.8㎓를 LTE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도 대내외적으로는 2.1㎓ 주파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지만, 차선책으로 1.8㎓ 경매에 참여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차선책으로 1.8㎓ 주파수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 7월 상용서비스에 돌입하는 LTE를 기존 800㎒ 대역에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 1.8㎓를 4G 이상의 LTE용도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에는 특정 주파수 대역을 특정 서비스 용도로만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기술적인 진화로 기지국 하나로 여러 주파수 대역을 커버할 수 있어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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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1년여간 치열하게 전개됐던 2.1㎓ 확보경쟁이 1.8㎓ 주파수 확보전으로 전이되고 있다.
스마트폰 황금주파수로 주목을 받고 있는 2.1㎓ 주파수는 SK텔레콤(60㎒), KT(40㎒)와는 달리 LG유플러스는 전혀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방통위도 이처럼 불균형적인 업체별 주파수 확보현황을 감안해 2.1㎓ 20㎒대역을 LG유플러스에 할당할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이제 남은 1.8㎓ 주파수 선점을 위해 SKT-KT 두 회사간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LTE(롱텀에볼루션)부문에서 1.8㎓ 대역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열기를 뜨겁게 하고 있다. 당장, KT가 이미 방통위에 1.8㎓ 주파수 할당을 전제로 활용계획안을 제출해 놓은 상황이다. KT는 올 연말부터 서비스에 돌입하는 LTE용으로 세부 활용안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특히 KT는 사업자별로 1.8㎓ 주파수 대역이 엇갈린 상황에서, 주파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채널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까지 방통위에 타진한 상황이다. KT 관계자는 ？LTE 단말기 수급입장에서 보면 현재 시점에서는 900㎒ 대역보다는 1.8㎓를 LTE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도 대내외적으로는 2.1㎓ 주파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지만, 차선책으로 1.8㎓ 경매에 참여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차선책으로 1.8㎓ 주파수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 7월 상용서비스에 돌입하는 LTE를 기존 800㎒ 대역에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 1.8㎓를 4G 이상의 LTE용도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에는 특정 주파수 대역을 특정 서비스 용도로만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기술적인 진화로 기지국 하나로 여러 주파수 대역을 커버할 수 있어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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