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개발… 유전자 분석통해 정확도 2배 높여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병 자체의 완치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합병증 때문에 치료가 복잡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최소 1년, 많게는 3∼6개월에 한 번씩 합병증 검사를 따로 받아야 할 정도로 투병 내내 합병증과 싸워야 한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고혈압, 암 등의 환자가 어떤 합병증에 걸릴 수 있는 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포스텍 김상욱 교수(정보전자융합공학부ㆍ생명과학과)와 시스템생명공학부 박사과정생인 박솔잎씨, 생명과학과 장승기 교수, 경희대 박주용 교수 연구팀은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세포 내 단백질 발현 위치와 상호작용을 분석함으로써 질병과 합병증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유전자 상호작용만 단순 분석했던 기존 방법과 달리, 세포내 단백질의 발현 위치까지 분석함으로써 예측 정확도를 2배나 높인 게 특징이다.
연구팀은 100만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세포내 단백질 발현 위치와 상호작용을 분석,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병과 합병증의 발생 패턴을 밝혀냈다. 이 결과를 새로운 환자들의 유전자와 비교하면 합병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김상욱 교수는 "이 연구성과는 환자들이 합병증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유전자 위치와 상호작용 등 다각도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개인별 차이를 더욱 정확하게 밝혀낸다면 합병증 최소화는 물론 질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WCU) 사업, 미래기반기술개발 사업, 국가핵심연구센터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몰레큘러 시스템스 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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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김상욱 교수(정보전자융합공학부ㆍ생명과학과)와 시스템생명공학부 박사과정생인 박솔잎씨, 생명과학과 장승기 교수, 경희대 박주용 교수 연구팀은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세포 내 단백질 발현 위치와 상호작용을 분석함으로써 질병과 합병증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유전자 상호작용만 단순 분석했던 기존 방법과 달리, 세포내 단백질의 발현 위치까지 분석함으로써 예측 정확도를 2배나 높인 게 특징이다.
연구팀은 100만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세포내 단백질 발현 위치와 상호작용을 분석,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병과 합병증의 발생 패턴을 밝혀냈다. 이 결과를 새로운 환자들의 유전자와 비교하면 합병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김상욱 교수는 "이 연구성과는 환자들이 합병증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유전자 위치와 상호작용 등 다각도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개인별 차이를 더욱 정확하게 밝혀낸다면 합병증 최소화는 물론 질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WCU) 사업, 미래기반기술개발 사업, 국가핵심연구센터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몰레큘러 시스템스 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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