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서비스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함에 따라, 콘텐츠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기존 앱스토어로 소프트웨어 시장을 새롭게 재편한 애플이 콘텐츠 업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시장에서 애플이 성공을 거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막강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를 지속적으로 주창해왔던 IT업계가 애플이라는 글로벌 기업 움직임을 통해 IT업계 전반에 클라우드 전환이 급속히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클라우드는 문서와 일정, 사진 등을 비롯해 음악 콘텐츠를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애플 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만으로 기기 구분 없이 같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일일이 진행해야했던 기기간 동기화 과정을 없애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 시키게 된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콘텐츠 업체와 소비자들이 그동안 불편해했던 문제들을 상당부분 해결했다. 이번에 발표된 콘텐츠 부문은 음악에 한정돼 있지만, 향후 영화나 TV프로그램 같은 영상물도 클라우드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를 클라우드로 제공할 경우 콘텐츠 업체 입장에서는 불법복제, 수익성, 유통이라는 걸림돌을 해결할 수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에 상관없이 자신의 계정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흡수하고, 기존 고객은 유지하는 선순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가지고 다녀야 되는 환경에서 일원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PC 중심의 `콘텐츠 동기화', `콘텐츠 전송' 과정 없이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며 어디서나 자신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메이든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주요 영화사, 콘텐츠 업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 WWDC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데이터 센터와 현재 건립 중인 데이터 센터 사진을 공개하며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넘어야 할 문제도 있다. 음악과 달리 영상물 경우 수 많은 저작권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콘텐츠 업체를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보수적인 콘텐츠 업체들을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도 아이클라우드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일부 영화사나 케이블TV, 콘텐츠 제작업체는 온라인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것을 불신하고 있으며, 외부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유통을 하고 싶어하는 업체들도 있다.
또, 최근 들어 대두되고 있는 개인정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안에 대한 부문에 대한 안전장치를 제시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내 IT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디지털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상시성과 개인정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면, 애플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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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시장에서 애플이 성공을 거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막강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를 지속적으로 주창해왔던 IT업계가 애플이라는 글로벌 기업 움직임을 통해 IT업계 전반에 클라우드 전환이 급속히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클라우드는 문서와 일정, 사진 등을 비롯해 음악 콘텐츠를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애플 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만으로 기기 구분 없이 같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일일이 진행해야했던 기기간 동기화 과정을 없애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 시키게 된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콘텐츠 업체와 소비자들이 그동안 불편해했던 문제들을 상당부분 해결했다. 이번에 발표된 콘텐츠 부문은 음악에 한정돼 있지만, 향후 영화나 TV프로그램 같은 영상물도 클라우드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를 클라우드로 제공할 경우 콘텐츠 업체 입장에서는 불법복제, 수익성, 유통이라는 걸림돌을 해결할 수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에 상관없이 자신의 계정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흡수하고, 기존 고객은 유지하는 선순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가지고 다녀야 되는 환경에서 일원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PC 중심의 `콘텐츠 동기화', `콘텐츠 전송' 과정 없이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며 어디서나 자신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메이든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주요 영화사, 콘텐츠 업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 WWDC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데이터 센터와 현재 건립 중인 데이터 센터 사진을 공개하며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넘어야 할 문제도 있다. 음악과 달리 영상물 경우 수 많은 저작권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콘텐츠 업체를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보수적인 콘텐츠 업체들을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도 아이클라우드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일부 영화사나 케이블TV, 콘텐츠 제작업체는 온라인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것을 불신하고 있으며, 외부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유통을 하고 싶어하는 업체들도 있다.
또, 최근 들어 대두되고 있는 개인정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안에 대한 부문에 대한 안전장치를 제시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내 IT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디지털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상시성과 개인정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면, 애플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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