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 도입 0.8% 불과
성과 중심 평가시스템 등 부정적 요인부터 제거해야
성과 중심 평가시스템 등 부정적 요인부터 제거해야
답보상태인 스마트워크 확산을 위해서는 성과 중심의 평가 시스템 도입, 적절한 인프라 확충 등의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스마트워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 홍효진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워크 중 IT를 이용한 현장근무와 이동근무를 의미하는 모바일 근무는 많은 기업이 도입한 반면 재택근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등 원격근무 방식의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사업체는 2009년 말 기준으로 전체의 0.8%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스마트워크가 모바일 근무에만 머물러 더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장밋빛 기대와 막연한 우려가 공존한 채 양자 간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출퇴근 교통량 감소로 인한 온실가스 저감, 일과 삶의 균형 실현,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 일조와 같은 긍정적인 기대효과와 근태관리, 인사상 불이익, 사생활 침해, 고용 안정성 악화, 소외감 유발, 정보보안에 대한 우려와 같은 부정적인 기대효과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스마트워크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CEO와 직원, 공급자와 수요자간 공감대 및 신뢰 형성 △성과 중심의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 △인프라 확충 △창의성을 촉진하는 환경 조성 △스마트 디바이드(격차)를 고려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선 CEO와 직원간에 스마트워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무실 이외의 장소에서 한 일도 성과를 인정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인사고과 불이익, 사생활 침해, 업무량 증가 등 부정적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법ㆍ제도적 장치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눈도장을 못 받으면 승진을 못한다'는 식의 대면 중심 문화가 스마트워크 확산의 최대 걸림돌이므로 양적 성과보다 질적 성과에 초점을 둔 평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스마트워크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최고 수준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나 사무실 외에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등 스마트워크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에 기존 시설을 스마트워크센터로 활용하거나 대단위 인구 밀집지역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창의성을 촉진하는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워크 도입 시 양적 성과에 대한 고려가 지나치면 스마트워크의 본질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일하는 방식 변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창의성 촉진에 초점을 둔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스마트 디바이드를 고려한 스마트워크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디바이드가 심화되면 향후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싶어도 도입하기 어려운 조직과 개인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스마트 디바이드가 확대되지 않도록 중소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표준 모바일 오피스와 같은 스마트워크 지원환경 구축방안 등 정책적ㆍ기술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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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스마트워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 홍효진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워크 중 IT를 이용한 현장근무와 이동근무를 의미하는 모바일 근무는 많은 기업이 도입한 반면 재택근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등 원격근무 방식의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사업체는 2009년 말 기준으로 전체의 0.8%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스마트워크가 모바일 근무에만 머물러 더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장밋빛 기대와 막연한 우려가 공존한 채 양자 간 시각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출퇴근 교통량 감소로 인한 온실가스 저감, 일과 삶의 균형 실현,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 일조와 같은 긍정적인 기대효과와 근태관리, 인사상 불이익, 사생활 침해, 고용 안정성 악화, 소외감 유발, 정보보안에 대한 우려와 같은 부정적인 기대효과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스마트워크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CEO와 직원, 공급자와 수요자간 공감대 및 신뢰 형성 △성과 중심의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 △인프라 확충 △창의성을 촉진하는 환경 조성 △스마트 디바이드(격차)를 고려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선 CEO와 직원간에 스마트워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무실 이외의 장소에서 한 일도 성과를 인정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인사고과 불이익, 사생활 침해, 업무량 증가 등 부정적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법ㆍ제도적 장치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눈도장을 못 받으면 승진을 못한다'는 식의 대면 중심 문화가 스마트워크 확산의 최대 걸림돌이므로 양적 성과보다 질적 성과에 초점을 둔 평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스마트워크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최고 수준의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나 사무실 외에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등 스마트워크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에 기존 시설을 스마트워크센터로 활용하거나 대단위 인구 밀집지역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창의성을 촉진하는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워크 도입 시 양적 성과에 대한 고려가 지나치면 스마트워크의 본질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일하는 방식 변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창의성 촉진에 초점을 둔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스마트 디바이드를 고려한 스마트워크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디바이드가 심화되면 향후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싶어도 도입하기 어려운 조직과 개인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스마트 디바이드가 확대되지 않도록 중소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표준 모바일 오피스와 같은 스마트워크 지원환경 구축방안 등 정책적ㆍ기술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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