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좋아지고 가격대 낮아져… 그래픽카드 업체들도 눈독
게이밍용 노트북PC 시장이 열리고 있다. 최근 인텔 2세대 코어의 등장과 함께 그래픽 카드 기술이 발달하면서 노트북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시중에 출시되는 보급형 노트북도 고사양 게임 구동이 가능해졌다. 업계는 노트북으로 게임을 전문적으로 즐기기에는 아직 불편함이 있지만,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품 PC 업체들뿐만 아니라 그래픽 카드 업체들도 게이밍 용 노트북PC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올해 삼성, 도시바 등 PC 업체들이 노트북에 외장 그래픽을 장착하는 비율이 60%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은 내장그래픽 칩셋과 외장 그래픽 카드를 같이 사용해 배터리 성능을 높여 노트북으로 게임을 즐기는 데 적합하다.
TV와 냉장고의 교체수기가 10년인 반면, 컴퓨터는 3년 정도로 짧다. PC의 교체 시기가 짧은 만큼 교체 수요에 맞춰 등장하는 고사양 게임은 PC 생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왔다. 그동안 인기 있는 게임이 등장하면 PC 판매량이 함께 높았다. 하지만 이는 데스크 톱 시장에 국한됐고, 고사양 게임을 노트북에서 사용하려면 가격대가 워낙 비싸 게임과 노트북 시장 확대의 상호 연관성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성능은 좋아지면서 가격대는 내려간 노트북이 다수 출시되면서 시중에 출시되는 보급형 노트북으로도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게이머들도 노트북으로도 게임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게이밍용 노트북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게이밍 용 노트북이 PC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트북 시장에서 고성능 게임이나 3D 등을 지원하는 고급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개인 사용자들의 경우 노트북은 고급화하고 간단한 작업이나 인터넷은 태블릿PC 쪽으로 옮겨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PC 업체들은 게이밍 용 시장을 노리는 노트북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최근 도시바가 출시한 `새틀라이트 P770'은 게임을 즐기기 이상적인 17.3인치 디스플레이와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의 채용한 모델이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와 LG전자(대표 구본준)는 3D 노트북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향후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3D 게임 시장을 노리고 있다. 레노버 또한 지난 달 5월 엔터테인먼트 용 노트북인 `아이디어패드 Y570'을 출시하는 등 일상 업무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노트북 출시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PC업계 관계자는 "데스크톱이 마우스나 키보드 등이 기본적으로 세팅된 것에 반해 노트북PC로 게임을 즐기기엔 아직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부족한 면은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게임을 위해 특화된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고 성능도 많이 좋아져 게이밍 노트북PC 시장은 향후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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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품 PC 업체들뿐만 아니라 그래픽 카드 업체들도 게이밍 용 노트북PC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올해 삼성, 도시바 등 PC 업체들이 노트북에 외장 그래픽을 장착하는 비율이 60%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은 내장그래픽 칩셋과 외장 그래픽 카드를 같이 사용해 배터리 성능을 높여 노트북으로 게임을 즐기는 데 적합하다.
TV와 냉장고의 교체수기가 10년인 반면, 컴퓨터는 3년 정도로 짧다. PC의 교체 시기가 짧은 만큼 교체 수요에 맞춰 등장하는 고사양 게임은 PC 생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왔다. 그동안 인기 있는 게임이 등장하면 PC 판매량이 함께 높았다. 하지만 이는 데스크 톱 시장에 국한됐고, 고사양 게임을 노트북에서 사용하려면 가격대가 워낙 비싸 게임과 노트북 시장 확대의 상호 연관성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성능은 좋아지면서 가격대는 내려간 노트북이 다수 출시되면서 시중에 출시되는 보급형 노트북으로도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게이머들도 노트북으로도 게임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게이밍용 노트북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게이밍 용 노트북이 PC 시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트북 시장에서 고성능 게임이나 3D 등을 지원하는 고급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개인 사용자들의 경우 노트북은 고급화하고 간단한 작업이나 인터넷은 태블릿PC 쪽으로 옮겨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PC 업체들은 게이밍 용 시장을 노리는 노트북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최근 도시바가 출시한 `새틀라이트 P770'은 게임을 즐기기 이상적인 17.3인치 디스플레이와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의 채용한 모델이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와 LG전자(대표 구본준)는 3D 노트북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향후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3D 게임 시장을 노리고 있다. 레노버 또한 지난 달 5월 엔터테인먼트 용 노트북인 `아이디어패드 Y570'을 출시하는 등 일상 업무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노트북 출시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PC업계 관계자는 "데스크톱이 마우스나 키보드 등이 기본적으로 세팅된 것에 반해 노트북PC로 게임을 즐기기엔 아직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부족한 면은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게임을 위해 특화된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고 성능도 많이 좋아져 게이밍 노트북PC 시장은 향후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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