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환경 확산 와이파이 등 통해 콘텐츠 무선공유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이 확산되면서 디바이스간 기능적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PC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을 통해 콘텐츠를 주고받게 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한 관문'으로서의 PC의 역할은 사라지게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은 PC와 스마트폰간에 USB 케이블을 통한 연결 없이도 곧바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업그레이드해 가고 있다.
개인용 PC는 이제껏 스마트폰 콘텐츠를 저장해놓고 사용하는 일종의 서버이자 관문 역할을 해왔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함에 따라 PC의 역할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무선콘텐츠 공유 기능은 일반 이용자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와이파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모토로라는 지난해 3월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모토로이를 선보이며 PC싱크 기능을 선보였다. 와이파이 통신기능을 활용해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접속해 음악, 영상, 애플리케이션 등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말 갤럭시S2를 출시하며 키스 에어(KIES AIR)를 공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키스 에어의 기본 개념은 PC싱크와 유사하지만,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PC의 큰 화면을 이용해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 역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인증을 획득한 기기간에 영상, 사진, 음악 등을 무선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스마트 셰어'를 제공한다. 또 `온스크린폰'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PC상에 띄워 PC와 폰에 저장된 문서, 동영상, 이미지 등의 파일을 PC화면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팬택은 콘텐츠 공유는 아니지만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등을 무선으로 실시하는 `스카이 스테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무선 기술 확장에 따라 애플 역시 무선 공유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 25일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iOS 5 베타 2 버전에는 와이파이를 활용한 아이튠스 싱크 기능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이제껏 USB 케이블을 활용해야 했던 PC와 아이폰 간 음악, 영상, 주소록 등의 동기화 작업이 와이파이 통신망을 통해 진행된다.
이같은 무선 공유 기술들은 궁극적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PC와 연결할 필요없이 곧바로 인터넷상에 콘텐츠를 저장하는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5일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튠스 필요 없이 아예 애플의 클라우드 공간에 콘텐츠를 저장하는 셈으로, 시범 서비스에서 기본 제공되는 5GB의 용량이 확장되며 대중화될 경우 PC 콘텐츠 저장 기능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파괴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의 발달로, PC로부터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기 위해 선을 가지고 다니는 시대는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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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은 PC와 스마트폰간에 USB 케이블을 통한 연결 없이도 곧바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업그레이드해 가고 있다.
개인용 PC는 이제껏 스마트폰 콘텐츠를 저장해놓고 사용하는 일종의 서버이자 관문 역할을 해왔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함에 따라 PC의 역할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무선콘텐츠 공유 기능은 일반 이용자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와이파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모토로라는 지난해 3월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모토로이를 선보이며 PC싱크 기능을 선보였다. 와이파이 통신기능을 활용해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접속해 음악, 영상, 애플리케이션 등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말 갤럭시S2를 출시하며 키스 에어(KIES AIR)를 공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키스 에어의 기본 개념은 PC싱크와 유사하지만,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PC의 큰 화면을 이용해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 역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인증을 획득한 기기간에 영상, 사진, 음악 등을 무선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스마트 셰어'를 제공한다. 또 `온스크린폰'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PC상에 띄워 PC와 폰에 저장된 문서, 동영상, 이미지 등의 파일을 PC화면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팬택은 콘텐츠 공유는 아니지만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등을 무선으로 실시하는 `스카이 스테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무선 기술 확장에 따라 애플 역시 무선 공유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 25일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iOS 5 베타 2 버전에는 와이파이를 활용한 아이튠스 싱크 기능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이제껏 USB 케이블을 활용해야 했던 PC와 아이폰 간 음악, 영상, 주소록 등의 동기화 작업이 와이파이 통신망을 통해 진행된다.
이같은 무선 공유 기술들은 궁극적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PC와 연결할 필요없이 곧바로 인터넷상에 콘텐츠를 저장하는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5일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튠스 필요 없이 아예 애플의 클라우드 공간에 콘텐츠를 저장하는 셈으로, 시범 서비스에서 기본 제공되는 5GB의 용량이 확장되며 대중화될 경우 PC 콘텐츠 저장 기능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파괴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의 발달로, PC로부터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기 위해 선을 가지고 다니는 시대는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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