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 보안'제도 의무화 …40억이상 정보화사업 우선 적용
국가정보화위, 추진계획 확정
DDoS 대응장비ㆍ방화벽 등 사이버침해대응 인프라 수준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또 소프트웨어(SW) 개발단계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ㆍ제거하는 SW개발보안 제도가 의무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정보보호 투자 확대, 정보보호 인적역량강화 등을 포함한 `전자정부 정보보호 중기 추진계획(2012~2014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방화벽ㆍDDoS 대응장비 등 사이버침해 대응 인프라를 2014년까지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 경우 현재 60%인 사이버침해대응 인프라 수준이 2014년 말에는 92%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농협 전산사고에서 나타난 전산실 내부자 보안도 강화된다. 실태조사 결과, 전산실 직원 PC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73%), 대부분 ID/패스워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등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터넷 차단 등을 의무화하는 한편 출입이력, 접근권한 관리시스템 등을 행정기관에 도입하는 등 내부 보안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때 소프트웨어개발 단계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하고 제거하는 `SW개발보안' 제도를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2012년 하반기에 감리대상 중 40억원 이상의 정보화사업에 우선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해 2014년에는 감리대상 전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행정기관의 스마트워크 활성화에 따른 보안위협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현재 약 4만명이 이용하는 재택근무서비스(GVPN)에 SBC(Server Based Computing) 방식을 도입해 PC에 자료가 기록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행정서비스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도록 보안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보호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채용제도를 개선하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인력의 채용단계부터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절차를 거쳐 5급ㆍ7급ㆍ9급 전산직렬의 시험과목에 정보보호 관련과목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존 정보화 인력에 대한 정보보호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책임자의 경우 연 16시간, 실무자의 경우 연 40시간 이상 정보보호 교육이 의무화된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공무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김남석 행안부 제1차관은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적 역량강화와 기관장의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ㆍ도 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기관장의 정보보호 인식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정연기자 jypak@
◆사진설명 : 김황식 국무총리(오른쪽서 두번째)가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DoS 대응장비ㆍ방화벽 등 사이버침해대응 인프라 수준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또 소프트웨어(SW) 개발단계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ㆍ제거하는 SW개발보안 제도가 의무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정보보호 투자 확대, 정보보호 인적역량강화 등을 포함한 `전자정부 정보보호 중기 추진계획(2012~2014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방화벽ㆍDDoS 대응장비 등 사이버침해 대응 인프라를 2014년까지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 경우 현재 60%인 사이버침해대응 인프라 수준이 2014년 말에는 92%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농협 전산사고에서 나타난 전산실 내부자 보안도 강화된다. 실태조사 결과, 전산실 직원 PC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73%), 대부분 ID/패스워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등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터넷 차단 등을 의무화하는 한편 출입이력, 접근권한 관리시스템 등을 행정기관에 도입하는 등 내부 보안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때 소프트웨어개발 단계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하고 제거하는 `SW개발보안' 제도를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2012년 하반기에 감리대상 중 40억원 이상의 정보화사업에 우선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해 2014년에는 감리대상 전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행정기관의 스마트워크 활성화에 따른 보안위협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현재 약 4만명이 이용하는 재택근무서비스(GVPN)에 SBC(Server Based Computing) 방식을 도입해 PC에 자료가 기록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행정서비스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도록 보안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보호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채용제도를 개선하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인력의 채용단계부터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절차를 거쳐 5급ㆍ7급ㆍ9급 전산직렬의 시험과목에 정보보호 관련과목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존 정보화 인력에 대한 정보보호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책임자의 경우 연 16시간, 실무자의 경우 연 40시간 이상 정보보호 교육이 의무화된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공무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김남석 행안부 제1차관은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적 역량강화와 기관장의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ㆍ도 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기관장의 정보보호 인식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정연기자 jypak@
◆사진설명 : 김황식 국무총리(오른쪽서 두번째)가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