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사용자에게 많은 기능을 제공해 주는 대신 비싼 사용료를 요구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통화요금에 데이터통신비도 별도로 지불해야 하고, 여기에 비싼 단말기 값까지 부담해야 한다. 최근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단말기들도 늘어나 기계 값에 대한 부담은 덜었지만, 스마트폰 요금제는 여전히 비싼 편에 속한다. 그렇다면 과연 소비자들은 얼마의 요금제를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
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대표 박민규)가 스마트폰 이용자 3685명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만5000원 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0% 가량인 1861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토리는 5만5000원 요금제가 이동통신3사가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최저 요금제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통화량이 많지 않아도 무제한 데이터통신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5만5000원 요금제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들 또한 많았다.
3만5000원 요금제와 4만5000원 요금제는 각각 18%를 차지하며 5만5000원 요금제의 뒤를 이었지만, 득표수에서 3만5000원 요금제가 미세하게 앞서 2위에 올랐다. 이 두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들은 보편적으로 통화량이 적고, 3G 데이터통신 대신 와이파이(Wi-F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6만5000원의 요금제를 선택한 응답자와 7만5000원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도 7%에 달했는데, 두 요금제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많은 통화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앱스토리 박민규 대표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살펴보면 통화요금과 데이터요금이 일괄적으로 묶여 있어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통신사들이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개인화된 요금체계를 제시한다면 고객만족도와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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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대표 박민규)가 스마트폰 이용자 3685명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만5000원 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0% 가량인 1861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토리는 5만5000원 요금제가 이동통신3사가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최저 요금제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통화량이 많지 않아도 무제한 데이터통신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5만5000원 요금제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들 또한 많았다.
3만5000원 요금제와 4만5000원 요금제는 각각 18%를 차지하며 5만5000원 요금제의 뒤를 이었지만, 득표수에서 3만5000원 요금제가 미세하게 앞서 2위에 올랐다. 이 두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들은 보편적으로 통화량이 적고, 3G 데이터통신 대신 와이파이(Wi-F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6만5000원의 요금제를 선택한 응답자와 7만5000원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도 7%에 달했는데, 두 요금제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많은 통화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앱스토리 박민규 대표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살펴보면 통화요금과 데이터요금이 일괄적으로 묶여 있어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통신사들이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개인화된 요금체계를 제시한다면 고객만족도와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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