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산망의 보안을 담당하는 용역업체의 보안 관리에 여전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5~6월 두 달간 국가 주요 전산망을 점검한 결과, 용역업체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등 보안관리 위반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4월 농협 전산망 해킹 사고의 발원지는 전산망을 유지ㆍ보수하는 업체인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PC였다. IBM 직원은 시스템 관리용 노트북PC를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여러 번 외부로 유출했다. 웹하드 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서 IBM 직원의 노트북PC는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용역업체 직원의 노트북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농협 해킹에 이용됐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악성코드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 유입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악성코드가 증가하면 국가 주요 전산망의 마비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해외발 악성코드의 국내 유입 증가는 용역업체의 PC감염문제 더 심각한 상황으로 빠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농협 전산망은 정부가 지정한 정보통신기반시설 중의 하나다. 정부는 국가와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시설의 전산망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지정했다. 여기에는 은행별 인터넷뱅킹 시스템 등 17개 금융기관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본부, KT, SK텔레콤 등 통신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정보통신기반시설은 현재 안보 행정 국방 치안 금융 통신 운송 등을 포함해 현재 150개가 넘는다.
행안부에 따르면 153개 정보통신기기반시설 가운데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존하는 곳이 118개에 달했다. 국가 주요 전산망에 대한 유지ㆍ보수를 대부분 용역업체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외부 용역업체 직원들에 대한 보안교육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국정원은 농협 전산망 마비 사고가 용역업체 직원의 노트북PC 관리 소홀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난 4월 `용역업체 보안관리 강화대책`을 정부 기관에 통보했다고 한다. 그러나 용역업체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등 여전히 내부 보안이 허술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용역업체 직원들의 보안 관리강화 대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용역업체 직원도 악성코드 감염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농협사태가 악성코드에 대한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악성코드에 대한 대비 역시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 3ㆍ3 분산서비스거부(DDoS) 사고도 악성코드 유포에 의한 것이다. 악성코드 유포원으로는 웹하드 사이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웹하드 사이트 외에 소셜커머스사이트, SNS 등도 악성코드 유포원으로 부각되고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국가 주요 전산망에 대한 해킹은 언제 발생할 지 모른다. 국가전산망이 해킹으로 마비된다면 피해규모가 클 뿐만아니라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행정전산망, 초고속통신망, 인터넷뱅킹시스템 등 국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의 유지ㆍ보수를 담당하는 기관과 용역업체는 다시 한번 보안의식 제고에 나서야 한다. 농협 사태와 같은 국가 주요 전산망 해킹 사건이 되풀이 되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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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농협 전산망 해킹 사고의 발원지는 전산망을 유지ㆍ보수하는 업체인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PC였다. IBM 직원은 시스템 관리용 노트북PC를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여러 번 외부로 유출했다. 웹하드 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서 IBM 직원의 노트북PC는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용역업체 직원의 노트북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농협 해킹에 이용됐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악성코드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 유입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악성코드가 증가하면 국가 주요 전산망의 마비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해외발 악성코드의 국내 유입 증가는 용역업체의 PC감염문제 더 심각한 상황으로 빠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농협 전산망은 정부가 지정한 정보통신기반시설 중의 하나다. 정부는 국가와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시설의 전산망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지정했다. 여기에는 은행별 인터넷뱅킹 시스템 등 17개 금융기관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본부, KT, SK텔레콤 등 통신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정보통신기반시설은 현재 안보 행정 국방 치안 금융 통신 운송 등을 포함해 현재 150개가 넘는다.
행안부에 따르면 153개 정보통신기기반시설 가운데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존하는 곳이 118개에 달했다. 국가 주요 전산망에 대한 유지ㆍ보수를 대부분 용역업체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외부 용역업체 직원들에 대한 보안교육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국정원은 농협 전산망 마비 사고가 용역업체 직원의 노트북PC 관리 소홀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난 4월 `용역업체 보안관리 강화대책`을 정부 기관에 통보했다고 한다. 그러나 용역업체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등 여전히 내부 보안이 허술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용역업체 직원들의 보안 관리강화 대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용역업체 직원도 악성코드 감염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농협사태가 악성코드에 대한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악성코드에 대한 대비 역시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 3ㆍ3 분산서비스거부(DDoS) 사고도 악성코드 유포에 의한 것이다. 악성코드 유포원으로는 웹하드 사이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웹하드 사이트 외에 소셜커머스사이트, SNS 등도 악성코드 유포원으로 부각되고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국가 주요 전산망에 대한 해킹은 언제 발생할 지 모른다. 국가전산망이 해킹으로 마비된다면 피해규모가 클 뿐만아니라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행정전산망, 초고속통신망, 인터넷뱅킹시스템 등 국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의 유지ㆍ보수를 담당하는 기관과 용역업체는 다시 한번 보안의식 제고에 나서야 한다. 농협 사태와 같은 국가 주요 전산망 해킹 사건이 되풀이 되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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