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 사업 이관 협상 진척 없어
엔씨소프트가 엔트리브소프트 인수에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엔트리브의 핵심게임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의 원저작권자인 일본의 게임사 세가와 관련 사업 이관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나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은 엔트리브와 세가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엔트리브가 서비스하며 월 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NHN은 700억원대를, 엔씨소프트는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회사 가치 평가에는 현존 국내 온라인 야구게임 중 최고 수준인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의 흥행력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엔트리브 매각 작업은 모회사인 SK텔레콤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세가와 우선협상 대상자가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 사업 이관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과거 SK텔레콤에 엔트리브 경영권을 매각했던 김준영 현 엔트리브 대표가 주식우선매수권한을 행사하지 않으면 관련 작업이 최종 완료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세가와 SK텔레콤간의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 배급계약 기한은 2012년 3월까지다.
양측의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세가 측이 엔트리브를 인수하는 엔씨와 현재 시점에서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의 유통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이러한 계약 조건을 두고 양측이 쉽사리 합의하지 못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프로야구단을 창단하며 야구게임을 라인업에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엔씨와 세가의 협상이 여의치 않아 프로야구 매니저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엔트리브 인수를 위한 의지도 급격히 감소, 자칫 인수협상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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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엔트리브의 핵심게임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의 원저작권자인 일본의 게임사 세가와 관련 사업 이관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나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은 엔트리브와 세가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엔트리브가 서비스하며 월 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NHN은 700억원대를, 엔씨소프트는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회사 가치 평가에는 현존 국내 온라인 야구게임 중 최고 수준인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의 흥행력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엔트리브 매각 작업은 모회사인 SK텔레콤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세가와 우선협상 대상자가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 사업 이관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과거 SK텔레콤에 엔트리브 경영권을 매각했던 김준영 현 엔트리브 대표가 주식우선매수권한을 행사하지 않으면 관련 작업이 최종 완료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세가와 SK텔레콤간의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 배급계약 기한은 2012년 3월까지다.
양측의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세가 측이 엔트리브를 인수하는 엔씨와 현재 시점에서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의 유통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이러한 계약 조건을 두고 양측이 쉽사리 합의하지 못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프로야구단을 창단하며 야구게임을 라인업에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엔씨와 세가의 협상이 여의치 않아 프로야구 매니저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엔트리브 인수를 위한 의지도 급격히 감소, 자칫 인수협상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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