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새 요금제 출시… 2년 약정시 50GB 2만원 파격가 승부
KT가 8월 1일부터 파격적인 와이브로 요금제를 선보이며 와이브로 띄우기에 나선다. KT가 지속적으로 와이브로 요금을 인하는 것은 경쟁사의 LTE(롱텀에볼루션)를 견제하는 동시에 3G의 LTE 전환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KT는 와이브로 프로모션 요금제가 7월 31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8월 1일부터는 신 요금제가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와이브로 스마트폰 가입자들에게 기본료에 관계없이 10GB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결합상품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전 1GB(월 기본료 1만원), 30GB(월 1만9800원), 50GB(월 2만7000원), 무제한(4만원)의 요금제는 폐지된다. 대신 1GB(1만원), 10GB(2만원), 30GB(3만원), 50GB(4만원)의 신요금제가 출시된다.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는 없어진다.
와이브로 신요금제는 2년 약정 할인을 적용할 경우 각각 1만원, 1만2000원, 1만5000원, 2만원으로 기존 프로모션 요금제와 같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KT는 "기존 프로모션 요금제 가입자는 해지시까지 그대로 유지되며 신요금제로의 변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또한 4G 와이브로폰인 `이보 4G 플러스'와 와이브로 태블릿PC인 `플라이어4G'에 적용한 새로운 와이브로 결합 요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에 상관없이 10GB의 와이브로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KT는 6월과 7월에도 각각 한차례씩 와이브로 요금을 순차적으로 인하한 바 있다. 지난 6월에 발표한 `3G+와이브로 결합요금'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5만5000원 이상 스마트폰 요금제 또는 태블릿 PC용 데이터 평생 2G/4G 요금제 사용자들은 와이브로 30G를 기존 1만9800원에서 5000원으로 75% 가량 할인된 요금에 이용할 수 있다. 5만5000원 이하 스마트폰 요금제 사용 고객은 와이브로 30G를 기존 대비 50%할인된 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7월 1일에는 이보 4G 플러스를 출시와 함께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와이브로를 무제한 제공하고, 5만5000원 미만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는 데이터 용량을 1.5배 늘려주는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KT가 이처럼 파격적인 와이브로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는 것은 경쟁사에 비해 4G LTE 상용화가 늦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 7월 1일부터 LTE 상용화를 시작,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비해 KT는 11월에 LTE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마저도 1.8GHz 주파수 대역에서 2G 서비스 종료가 늦어지면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KT는 LTE 상용화까지 `4G 와이브로'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신 업계에서는 KT의 활성화 전략 이면에는 가능하면 3G WCDMA 서비스를 오랫동안 지속하고자 하는 의도도 숨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와이브로 요금을 인하하는 것은 향후 경쟁사뿐 아니라 자사의 LTE 활성화를 막는 장애 요인이기 때문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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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T는 와이브로 프로모션 요금제가 7월 31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8월 1일부터는 신 요금제가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와이브로 스마트폰 가입자들에게 기본료에 관계없이 10GB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결합상품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전 1GB(월 기본료 1만원), 30GB(월 1만9800원), 50GB(월 2만7000원), 무제한(4만원)의 요금제는 폐지된다. 대신 1GB(1만원), 10GB(2만원), 30GB(3만원), 50GB(4만원)의 신요금제가 출시된다.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는 없어진다.
와이브로 신요금제는 2년 약정 할인을 적용할 경우 각각 1만원, 1만2000원, 1만5000원, 2만원으로 기존 프로모션 요금제와 같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KT는 "기존 프로모션 요금제 가입자는 해지시까지 그대로 유지되며 신요금제로의 변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또한 4G 와이브로폰인 `이보 4G 플러스'와 와이브로 태블릿PC인 `플라이어4G'에 적용한 새로운 와이브로 결합 요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요금제는 기본료에 상관없이 10GB의 와이브로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KT는 6월과 7월에도 각각 한차례씩 와이브로 요금을 순차적으로 인하한 바 있다. 지난 6월에 발표한 `3G+와이브로 결합요금'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5만5000원 이상 스마트폰 요금제 또는 태블릿 PC용 데이터 평생 2G/4G 요금제 사용자들은 와이브로 30G를 기존 1만9800원에서 5000원으로 75% 가량 할인된 요금에 이용할 수 있다. 5만5000원 이하 스마트폰 요금제 사용 고객은 와이브로 30G를 기존 대비 50%할인된 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7월 1일에는 이보 4G 플러스를 출시와 함께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와이브로를 무제한 제공하고, 5만5000원 미만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는 데이터 용량을 1.5배 늘려주는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KT가 이처럼 파격적인 와이브로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는 것은 경쟁사에 비해 4G LTE 상용화가 늦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 7월 1일부터 LTE 상용화를 시작,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비해 KT는 11월에 LTE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마저도 1.8GHz 주파수 대역에서 2G 서비스 종료가 늦어지면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KT는 LTE 상용화까지 `4G 와이브로'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신 업계에서는 KT의 활성화 전략 이면에는 가능하면 3G WCDMA 서비스를 오랫동안 지속하고자 하는 의도도 숨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와이브로 요금을 인하하는 것은 향후 경쟁사뿐 아니라 자사의 LTE 활성화를 막는 장애 요인이기 때문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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