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광고ㆍ불친절 등 피해 늘어… "거래조건 등 꼼꼼히 살펴야"
직장인 A씨는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스파 이용권을 구입해 이용기간 내에 두 차례 방문했지만, 많은 이용객으로 인한 입장객 제한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A씨는 스파 운영업체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스파 운영업체는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환불받으라고 했고, 소셜커머스 업체는 이용기간이 지났다며 이를 거부했다.
소셜커머스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전자거래 분쟁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이 운영하는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은 올 상반기에 접수된 전자거래 분쟁관련 상담은 987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으며, 분쟁조정 신청은 2433건으로 3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작년 상반기에 2건에 불과했던 소셜커머스 관련 분쟁이 올 상반기에는 47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관련 분쟁의 원인은 △게시됐던 상품과 실제 상품이 다른 경우 △소셜커머스 구매자를 차별하거나 노골적으로 불친절하게 대하는 경우 △판매 상품에 대해 허위ㆍ과장 광고를 하는 경우 등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사무국은 경고했다.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박영회 사무국장은 "최근 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경우 믿을 만한 업체를 이용해야 하고 구매 전에 구매조건, 사용방법, 환불조건 등 거래 조건을 꼼꼼히 살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특히 이트러스트 마크 획득업체나 안전결제시스템을 갖춘 사이트를 이용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에 구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전자거래 분쟁 유형은 상품 및 서비스의 반품과 환불 관련 내역이 46%, 배송 관련 사항이 14%를 차지했으며 기타 상품하자, 휴대폰을 통한 소액결제 관련사항, 계약변경 및 계약불이행과 관련된 내역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분쟁조정 신청의 76%가 상품과 관련된 것이었고 상품 종류별로는 신발 및 의류(50.4%), 컴퓨터 및 통신기기(9.4%), 화장품 및 잡화류(7.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 관련 분쟁에서는 휴대폰 소액결제 및 다운로드 무료회원 가입 유도 후 유료결제 관련 분쟁이 55.6%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피해액 50만원 이상의 분쟁사례가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했고 500만원 이상의 분쟁도 2배가 되는 등 점점 고액화 되고 있다고 사무국은 경고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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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전자거래 분쟁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이 운영하는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은 올 상반기에 접수된 전자거래 분쟁관련 상담은 987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으며, 분쟁조정 신청은 2433건으로 3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작년 상반기에 2건에 불과했던 소셜커머스 관련 분쟁이 올 상반기에는 47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관련 분쟁의 원인은 △게시됐던 상품과 실제 상품이 다른 경우 △소셜커머스 구매자를 차별하거나 노골적으로 불친절하게 대하는 경우 △판매 상품에 대해 허위ㆍ과장 광고를 하는 경우 등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사무국은 경고했다.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박영회 사무국장은 "최근 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경우 믿을 만한 업체를 이용해야 하고 구매 전에 구매조건, 사용방법, 환불조건 등 거래 조건을 꼼꼼히 살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특히 이트러스트 마크 획득업체나 안전결제시스템을 갖춘 사이트를 이용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에 구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전자거래 분쟁 유형은 상품 및 서비스의 반품과 환불 관련 내역이 46%, 배송 관련 사항이 14%를 차지했으며 기타 상품하자, 휴대폰을 통한 소액결제 관련사항, 계약변경 및 계약불이행과 관련된 내역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분쟁조정 신청의 76%가 상품과 관련된 것이었고 상품 종류별로는 신발 및 의류(50.4%), 컴퓨터 및 통신기기(9.4%), 화장품 및 잡화류(7.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 관련 분쟁에서는 휴대폰 소액결제 및 다운로드 무료회원 가입 유도 후 유료결제 관련 분쟁이 55.6%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피해액 50만원 이상의 분쟁사례가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했고 500만원 이상의 분쟁도 2배가 되는 등 점점 고액화 되고 있다고 사무국은 경고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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