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들이 PC와 모바일을 통한 스포츠 생중계를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당일 접속률은 물론 관련 뉴스 검색과 댓글 보기, 관련 데이터 검색 등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생중계는 열혈팬이 많아 모바일 이용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한 스포츠 생중계는 이동통신사들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할 수도 있어, 모바일 메신저와 함께 망 중립성 논란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K리그와 국가대표팀, 올림픽대표팀, AFC 등 국내 축구경기와 함께 이달부터 시작하는 해외 2011-2012시즌 주요 축구경기를 PC와 모바일로 생중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은 스포츠 중계센터를 통해 2011-20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프리메라리가 경기를 각 리그 개막일부터 2Mbps HD 고화질 팟플레이어 및 700kbps 동영상으로 중계한다. 또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모바일웹을 통해 와이파이 800kbps와 3G 300kbps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앞서 NHN의 포털 네이버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계약을 체결하고 포털 최초로 프로야구 전 경기를 PC와 모바일로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웹에 별도로 `프로야구` 코너를 마련하고 매일 펼쳐지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으며, 조만간 `네이버 스포츠 모바일 페이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포털업체들의 이같은 스포츠 생중계 강화에 이동통신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 생중계는 대표적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로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하는 모바일 프로야구는 동시 접속자 수만 2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스마트폰 1대마다 시간당 175MB, 프로야구 1경기를 보는 데 700MB 안팎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한다. 월 4만5000원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가 500MB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용량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포털업체들은 모바일 스포츠 생중계가 유발하는 트래픽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포털업체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바일 스포츠 생중계를 와이파이로 이용하는 데다, 탑 다운 방식의 스트리밍 서비스라서 망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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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한 스포츠 생중계는 이동통신사들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할 수도 있어, 모바일 메신저와 함께 망 중립성 논란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K리그와 국가대표팀, 올림픽대표팀, AFC 등 국내 축구경기와 함께 이달부터 시작하는 해외 2011-2012시즌 주요 축구경기를 PC와 모바일로 생중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은 스포츠 중계센터를 통해 2011-20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프리메라리가 경기를 각 리그 개막일부터 2Mbps HD 고화질 팟플레이어 및 700kbps 동영상으로 중계한다. 또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모바일웹을 통해 와이파이 800kbps와 3G 300kbps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앞서 NHN의 포털 네이버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계약을 체결하고 포털 최초로 프로야구 전 경기를 PC와 모바일로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웹에 별도로 `프로야구` 코너를 마련하고 매일 펼쳐지는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으며, 조만간 `네이버 스포츠 모바일 페이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포털업체들의 이같은 스포츠 생중계 강화에 이동통신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 생중계는 대표적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로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하는 모바일 프로야구는 동시 접속자 수만 2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스마트폰 1대마다 시간당 175MB, 프로야구 1경기를 보는 데 700MB 안팎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한다. 월 4만5000원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가 500MB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용량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포털업체들은 모바일 스포츠 생중계가 유발하는 트래픽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포털업체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바일 스포츠 생중계를 와이파이로 이용하는 데다, 탑 다운 방식의 스트리밍 서비스라서 망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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