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에 성공했지만 사업화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5일 대한상의에서 8개 기관 공동으로 `기술개발 성공기업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한 기관은 중소기업청, 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 농업협동조합중앙회(신용대표 김태영),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윤도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서영주), 한국산학연협회(회장 김광선) 등이다.
이에 따라 향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학연협회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시행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의 추천 및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국민은행과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우리은행은 추천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대출기한 연장, 대출한도 확대, 절차간소화 등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우대하여 제공키로 했다. 이들 은행은 추천기업에 대해 일반기업보다 최대 1.8%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한편 대출기한과 한도를 최대 15년, 45억원까지 확대해 지원키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료를 0.3%포인트 인하하고 보증비율을 85%에서 90%까지 상향조정한다.
중기청은 지난해 5월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 등과 기술개발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532개 기업에 270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경우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 등 참여금융기관이 늘어났고 대상사업을 산학연 사업까지 추가하는 등 일부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R&D 기획→기술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R&D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정부의 한정된 재원을 감안할 때 사업화 이후 단계에서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민간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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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5일 대한상의에서 8개 기관 공동으로 `기술개발 성공기업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한 기관은 중소기업청, 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 농업협동조합중앙회(신용대표 김태영),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윤도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서영주), 한국산학연협회(회장 김광선) 등이다.
이에 따라 향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학연협회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시행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의 추천 및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국민은행과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우리은행은 추천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대출기한 연장, 대출한도 확대, 절차간소화 등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우대하여 제공키로 했다. 이들 은행은 추천기업에 대해 일반기업보다 최대 1.8%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한편 대출기한과 한도를 최대 15년, 45억원까지 확대해 지원키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료를 0.3%포인트 인하하고 보증비율을 85%에서 90%까지 상향조정한다.
중기청은 지난해 5월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 등과 기술개발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532개 기업에 270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경우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 등 참여금융기관이 늘어났고 대상사업을 산학연 사업까지 추가하는 등 일부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R&D 기획→기술개발→사업화'로 이어지는 R&D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정부의 한정된 재원을 감안할 때 사업화 이후 단계에서는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민간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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