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횡단 열차가 철거용 기중기와 충돌,기관차 2량이 전복되고 객차 3량이 철로를 이탈하면서 2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26일 밤 10시 50분)께 캔자스 주와 콜로라도 주 접경 지역인 네브래스카 주 남서부 벤켈먼 인근에서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82명을 태운 암트랙 `캘리포니아 제퍼(California Zephyr)` 열차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캘리포니아 주 에머리빌을 출발, 시카고로 향하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기중기 일부가 철로를 넘어섰고 이어 열차가 급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렸으나 충돌을 면치 못했다"고 증언했다.
암트랙 대변인은 "이로 인해 기관차 2량이 전복되고 객차 10량 중 앞부분 3량이 철로를 이탈했으나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던디 카운티 응급구조대 측은 "열차에 타고 있던 20명과 기중기 조종사 등 22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위협을 받는 수준의 중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기중기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4마일(약 6.5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낡은 곡식창고를 철거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들은 스쿨버스 편으로 인근 벤켈먼 고등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열차는 이날 충돌 사고에 앞서 지난 24일 밤 솔트레이크 시티 인근에서 철로 위에 방치되어 있던 자동차를 들이받고 운행이 이미 8시간 이상 정체된 상황이었다고 승객들은 전했다. 사고 열차인 캘리포니아 제퍼는 캘리포니아 주 에머리빌에서 일리노이 주 시카고 사이를 운행하는 미국에서 가장 긴 암트랙 노선이다.
암트랙은 비교적 안전하고 쾌적한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지난 6월에도 네바다 주에서 중형 트럭과의 충돌사고가 발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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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26일 밤 10시 50분)께 캔자스 주와 콜로라도 주 접경 지역인 네브래스카 주 남서부 벤켈먼 인근에서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82명을 태운 암트랙 `캘리포니아 제퍼(California Zephyr)` 열차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캘리포니아 주 에머리빌을 출발, 시카고로 향하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기중기 일부가 철로를 넘어섰고 이어 열차가 급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렸으나 충돌을 면치 못했다"고 증언했다.
암트랙 대변인은 "이로 인해 기관차 2량이 전복되고 객차 10량 중 앞부분 3량이 철로를 이탈했으나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던디 카운티 응급구조대 측은 "열차에 타고 있던 20명과 기중기 조종사 등 22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위협을 받는 수준의 중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기중기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4마일(약 6.5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낡은 곡식창고를 철거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들은 스쿨버스 편으로 인근 벤켈먼 고등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열차는 이날 충돌 사고에 앞서 지난 24일 밤 솔트레이크 시티 인근에서 철로 위에 방치되어 있던 자동차를 들이받고 운행이 이미 8시간 이상 정체된 상황이었다고 승객들은 전했다. 사고 열차인 캘리포니아 제퍼는 캘리포니아 주 에머리빌에서 일리노이 주 시카고 사이를 운행하는 미국에서 가장 긴 암트랙 노선이다.
암트랙은 비교적 안전하고 쾌적한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지난 6월에도 네바다 주에서 중형 트럭과의 충돌사고가 발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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