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최대 31.8% 차이… 세븐일레븐이 가장 저렴
유통업체 중 생필품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인식돼 왔던 편의점의 생필품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가장 비쌌고 `세븐일레븐'이 가장 저렴했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이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25개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4개 상품에서 업체별로 가격차이를 나타냈다.
가격차가 벌어진 상품은 라면 2종(삼양라면 5입, 신라면 5입), 생수 2종(농심 삼다수 2ℓ, 500㎖), 우유 3종(남양 맛있는우유 1ℓ, 매일 ESL우유 1ℓ, 서울우유 1ℓ), 소주(처음처럼 360㎖), 콜라(코카콜라 1.5ℓ), 사이다(칠성사이다 1.5ℓ), 즉석밥(맛있는 오뚜기밥 210g), 녹차(동서 현미녹차 100포), 햄류(롯데 슬라이스햄 100g) 등.
특히, 소주의 경우 최대 31.8%의 차이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처음처럼'을 1100원에 판매하는데 비해, 훼미리마트와 GS25에서는 1450원에 판매되고 있다.
농심 신라면의 경우에도 5개입 1묶음이 세븐일레븐에서는 3000원, 훼미리마트와 GS25에서는 3650원에 판매되고 있다. 21.7%의 가격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밖에 농심 삼다수(500㎖) 생수는 세븐일레븐은 1400원인데 반해 여타 편의점은 1550원으로 13.3% 차이고 났고 이밖에 코카콜라(1.5L)가 9.1%, 칠성사이다(1.5L)가 10.6%, 동서 현미녹차(100포)가 18.5% 등 업체별로 가격차이가 크게 났다.
가격 차이를 보인 14개 상품중 최저가 상품이 가장 많은 곳은 세븐일레븐이었다. 반면 최고가 상품이 가장 많은 곳은 GS25였다. 최저가 상품의 경우 세븐일레븐 11개ㆍ훼미리마트 3개ㆍGS25 1개 순이었고, 최고가 상품은 GS25 13개ㆍ훼미리마트 10개ㆍ세븐일레븐 2개 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같은 편의점별 가격차이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인하를 단행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가격인하를 세븐일레븐의 주요 브랜드전략으로 승화시켜, 편의점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말 기준 훼미리마트가 33.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GS25 27.7%, 세븐일레븐 15.5%, 바이더웨이 10.6% 순이다. 바이더웨이는 지난해 1월 세븐일레븐에 인수 합병됐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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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소비자원이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25개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4개 상품에서 업체별로 가격차이를 나타냈다.
가격차가 벌어진 상품은 라면 2종(삼양라면 5입, 신라면 5입), 생수 2종(농심 삼다수 2ℓ, 500㎖), 우유 3종(남양 맛있는우유 1ℓ, 매일 ESL우유 1ℓ, 서울우유 1ℓ), 소주(처음처럼 360㎖), 콜라(코카콜라 1.5ℓ), 사이다(칠성사이다 1.5ℓ), 즉석밥(맛있는 오뚜기밥 210g), 녹차(동서 현미녹차 100포), 햄류(롯데 슬라이스햄 100g) 등.
특히, 소주의 경우 최대 31.8%의 차이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처음처럼'을 1100원에 판매하는데 비해, 훼미리마트와 GS25에서는 1450원에 판매되고 있다.
농심 신라면의 경우에도 5개입 1묶음이 세븐일레븐에서는 3000원, 훼미리마트와 GS25에서는 3650원에 판매되고 있다. 21.7%의 가격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밖에 농심 삼다수(500㎖) 생수는 세븐일레븐은 1400원인데 반해 여타 편의점은 1550원으로 13.3% 차이고 났고 이밖에 코카콜라(1.5L)가 9.1%, 칠성사이다(1.5L)가 10.6%, 동서 현미녹차(100포)가 18.5% 등 업체별로 가격차이가 크게 났다.
가격 차이를 보인 14개 상품중 최저가 상품이 가장 많은 곳은 세븐일레븐이었다. 반면 최고가 상품이 가장 많은 곳은 GS25였다. 최저가 상품의 경우 세븐일레븐 11개ㆍ훼미리마트 3개ㆍGS25 1개 순이었고, 최고가 상품은 GS25 13개ㆍ훼미리마트 10개ㆍ세븐일레븐 2개 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같은 편의점별 가격차이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인하를 단행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가격인하를 세븐일레븐의 주요 브랜드전략으로 승화시켜, 편의점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말 기준 훼미리마트가 33.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GS25 27.7%, 세븐일레븐 15.5%, 바이더웨이 10.6% 순이다. 바이더웨이는 지난해 1월 세븐일레븐에 인수 합병됐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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