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윈도8` 일부 버전서 지원 않기로… 타격 예상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차세대 OS인 `윈도우 8' 일부 버전에서 어도비 플래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IE9 상에서는 플러그인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을 탑재한 윈도8의 태블릿 버전에서는 플러그인 기능을 아예 배제했다. 업계에서는 플러그인 기능이 배제되면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어도비 플래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애플도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로 해 이번 MS의 결정은 어도비시스템즈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당시 프로그램간 충돌, 배터리 소모 등을 어도비 플래시 지원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지난 7월 말 방한한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시스템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애플의 결정에 대해 "기술 때문이라기 보다는 (애플의) 비지니스 때문"이라고 비난했었다.
MS도 애플과 유사한 이유를 들어 어도비 플래시 지원을 외면하고 있다. 동영상 기능이 한층 강화된 HTML5를 활용한 개발로 흐름이 바뀌는 상황에서 굳이 속도를 늦추고 보안 취약성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어도비 플래시를 허용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딘 하차모비치 MS 익스플로러 부문 총괄책임자는 블로그를 통해 "플러그인이 없는 메트로스타일 IE 버전에서는 보안, 안정성뿐만 아니라 배터리 수명도 높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비시스템즈의 대니 위노커 플래시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윈도 데스크톱이 앞으로 수년간 더 큰 인기를 끌기를 기대한다. 플래시 플레이어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지원할 것"이라며 "윈도8에서도 플래시를 구동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 제약이 없는 독립 실행형인 `에어(Air)`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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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IE9 상에서는 플러그인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을 탑재한 윈도8의 태블릿 버전에서는 플러그인 기능을 아예 배제했다. 업계에서는 플러그인 기능이 배제되면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어도비 플래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애플도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로 해 이번 MS의 결정은 어도비시스템즈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당시 프로그램간 충돌, 배터리 소모 등을 어도비 플래시 지원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지난 7월 말 방한한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시스템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애플의 결정에 대해 "기술 때문이라기 보다는 (애플의) 비지니스 때문"이라고 비난했었다.
MS도 애플과 유사한 이유를 들어 어도비 플래시 지원을 외면하고 있다. 동영상 기능이 한층 강화된 HTML5를 활용한 개발로 흐름이 바뀌는 상황에서 굳이 속도를 늦추고 보안 취약성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어도비 플래시를 허용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딘 하차모비치 MS 익스플로러 부문 총괄책임자는 블로그를 통해 "플러그인이 없는 메트로스타일 IE 버전에서는 보안, 안정성뿐만 아니라 배터리 수명도 높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비시스템즈의 대니 위노커 플래시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윈도 데스크톱이 앞으로 수년간 더 큰 인기를 끌기를 기대한다. 플래시 플레이어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지원할 것"이라며 "윈도8에서도 플래시를 구동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 제약이 없는 독립 실행형인 `에어(Air)`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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