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허재(KCC)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7일째일본과의 8강전에서 86-67로 승리, 24일 밤 9시(한국시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12강 결선리그 대만, 이란과의 경기에서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던 한국은 하루를 쉬고 나온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외곽포를 쏘아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문태종(전자랜드)이 1쿼터 초반 3점슛 2방을 연달아 넣는 등 1쿼터에만 3점슛 5개가 터졌다.
1쿼터에 23-11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2쿼터에서도 일본의 공격을 꽁꽁 틀어막으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28-16에서 김주성(동부)이 3점 플레이와 미들 슛으로 5점을 연달아 넣었고 이어양희종(KGC인삼공사)의 득점이 터져 순식간에 35-16으로 달아났다. 일본이 2점을 쫓아오자 이번엔 오세근(KGC인삼공사)과 양희종이 4점을 보태 39-18, 21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와 함께 일본은 아미노 도무의 3점슛으로 45-26, 19점 차로 간격을 좁혔고 3쿼터 초반에도 강력한 공세를 펼치며 추격해왔다.
마쓰이 게이즈로가 3점슛 2방을 연달아 터뜨리는 등 3쿼터 3분이 지날 때 50-40, 10점 차로 바짝 따라붙은 것이다.
한국은 하승진(KCC)의 연속 득점으로 54-40을 만들어 한숨을 돌렸고 이어서는 박찬희(KGC인삼공사)의 3점포로 58-41을 만들어 일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이 다시 3쿼터 막판 연속 6득점으로 61-52로 끈질기게 따라붙자 이번엔 김주성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를 65-52로 마무리했다. 4쿼터 첫 공격에서 조성민(KT)이 3점포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9-52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이날 문태종이 17점, 오세근이 15점을 넣었으며 하승진도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3점슛은 모두 11개가 터졌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F조 4위로 8강에 오른 요르단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이란을 88-84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요르단은 이날 3점슛 10개를 고비마다 꽂으며 리바운드에서 29-52로 크게 뒤진 열세를 만회했다. 12강 결선리그에서 한국을 무려 17점 차로 대파했던 이란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하메드 하다디가 혼자 27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복병` 요르단에 덜미를 잡혀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4강은 한국-중국, 요르단-필리핀의 대결로 좁혀졌다.
◇제26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전적
▲8강전한국 86(23-11 22-15 20-26 21-15)67 일본요르단 88-84 이란필리핀 95-78 대만중국 68-48 레바논▲9~12위 결정전시리아 97-65 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 89-87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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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KCC)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대회 7일째일본과의 8강전에서 86-67로 승리, 24일 밤 9시(한국시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12강 결선리그 대만, 이란과의 경기에서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던 한국은 하루를 쉬고 나온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외곽포를 쏘아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문태종(전자랜드)이 1쿼터 초반 3점슛 2방을 연달아 넣는 등 1쿼터에만 3점슛 5개가 터졌다.
1쿼터에 23-11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2쿼터에서도 일본의 공격을 꽁꽁 틀어막으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28-16에서 김주성(동부)이 3점 플레이와 미들 슛으로 5점을 연달아 넣었고 이어양희종(KGC인삼공사)의 득점이 터져 순식간에 35-16으로 달아났다. 일본이 2점을 쫓아오자 이번엔 오세근(KGC인삼공사)과 양희종이 4점을 보태 39-18, 21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와 함께 일본은 아미노 도무의 3점슛으로 45-26, 19점 차로 간격을 좁혔고 3쿼터 초반에도 강력한 공세를 펼치며 추격해왔다.
마쓰이 게이즈로가 3점슛 2방을 연달아 터뜨리는 등 3쿼터 3분이 지날 때 50-40, 10점 차로 바짝 따라붙은 것이다.
한국은 하승진(KCC)의 연속 득점으로 54-40을 만들어 한숨을 돌렸고 이어서는 박찬희(KGC인삼공사)의 3점포로 58-41을 만들어 일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이 다시 3쿼터 막판 연속 6득점으로 61-52로 끈질기게 따라붙자 이번엔 김주성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를 65-52로 마무리했다. 4쿼터 첫 공격에서 조성민(KT)이 3점포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9-52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이날 문태종이 17점, 오세근이 15점을 넣었으며 하승진도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3점슛은 모두 11개가 터졌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F조 4위로 8강에 오른 요르단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이란을 88-84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요르단은 이날 3점슛 10개를 고비마다 꽂으며 리바운드에서 29-52로 크게 뒤진 열세를 만회했다. 12강 결선리그에서 한국을 무려 17점 차로 대파했던 이란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하메드 하다디가 혼자 27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복병` 요르단에 덜미를 잡혀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4강은 한국-중국, 요르단-필리핀의 대결로 좁혀졌다.
◇제26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전적
▲8강전한국 86(23-11 22-15 20-26 21-15)67 일본요르단 88-84 이란필리핀 95-78 대만중국 68-48 레바논▲9~12위 결정전시리아 97-65 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 89-87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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