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결합 단말기 내달 론칭… 음성매출 타개 가정시장 공략
집전화가 `스마트홈패드'로 대변신한다. 스마트홈패드는 집전화와 태블릿PC를 결합한 단말기다. 이에 따라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화가 일며 데이터중심의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이동통신시장처럼, 유선전화 역시 일반전화(PSTN)와 인터넷전화(VoIP)에 이어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홈패드로 변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10월중 엔스퍼트 등 중소 단말기 개발사와 협력해 스마트홈패드를 본격 론칭할 계획이다.
스마트홈패드 단말기는 태블릿PC 형태의 패드와 무선 전화기로 구성된다. 지난주 엔스퍼트가 발표한 홈미디어폰(SoIP)인 `매직앨범'이 KT의 스마트홈패드용 단말기의 대표적인 형태다. KT는 엔스퍼트 이외에 몇몇 개발사와 스마트홈패드 단말기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홈패드는 단순히 음성통화뿐 아니라 영상통화, 인터넷, 동영상, 음악, 게임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오픈 마켓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KT는 올레마켓을 통해 다양한 가정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KT가 스마트홈패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음성 매출 정체를 타개하고 가정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KT의 시내전화 가입자는 2006년 2128만명에서 2010년 1663만명, 지난 7월에는 1592만명 등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시내전화 가입자의 감소는 주로 휴대폰 및 인터넷전화(VoIP)의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지난 7월 1000만명을 돌파했으나 매출은 시내전화 매출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이유로 통신사업자들도 최근에는 인터넷전화 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세도 꺾이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올(All)-IP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따라서 KT는 기존 인터넷 전화기를 각종 서비스와 결합된 스마트 단말기로 전환시켜 다양한 컨버전스 상품을 연계,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KT는 대대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자사의 기존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홈패드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KT가 보급하는 스마트홈패드는 태블릿PC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IPTV 등 KT의 다른 가정용 상품뿐 아니라 개인용 상품과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KT는 종국에는 스마트홈패드를 가정용 스마트기기의 허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스마트홈패드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10월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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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10월중 엔스퍼트 등 중소 단말기 개발사와 협력해 스마트홈패드를 본격 론칭할 계획이다.
스마트홈패드 단말기는 태블릿PC 형태의 패드와 무선 전화기로 구성된다. 지난주 엔스퍼트가 발표한 홈미디어폰(SoIP)인 `매직앨범'이 KT의 스마트홈패드용 단말기의 대표적인 형태다. KT는 엔스퍼트 이외에 몇몇 개발사와 스마트홈패드 단말기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홈패드는 단순히 음성통화뿐 아니라 영상통화, 인터넷, 동영상, 음악, 게임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오픈 마켓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KT는 올레마켓을 통해 다양한 가정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KT가 스마트홈패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음성 매출 정체를 타개하고 가정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KT의 시내전화 가입자는 2006년 2128만명에서 2010년 1663만명, 지난 7월에는 1592만명 등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시내전화 가입자의 감소는 주로 휴대폰 및 인터넷전화(VoIP)의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지난 7월 1000만명을 돌파했으나 매출은 시내전화 매출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이유로 통신사업자들도 최근에는 인터넷전화 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세도 꺾이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올(All)-IP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따라서 KT는 기존 인터넷 전화기를 각종 서비스와 결합된 스마트 단말기로 전환시켜 다양한 컨버전스 상품을 연계,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KT는 대대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자사의 기존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홈패드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KT가 보급하는 스마트홈패드는 태블릿PC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IPTV 등 KT의 다른 가정용 상품뿐 아니라 개인용 상품과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KT는 종국에는 스마트홈패드를 가정용 스마트기기의 허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스마트홈패드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10월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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