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출연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발중인 음성체질진단기는 모니터에 연결된 마이크를 통해 `아, 에, 이, 오, 우' 5음절을 각 5초동안 소리내면 그 즉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등의 사상체질을 분석해 준다. 기존 한의사들의 문진이나 경험에 의한 주관적 체질 판별 방식 대비 객관성과 과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체질진단기는 `체질진단 툴 베타버전'으로 현재 전국의 한방의료기관에 보급해 성능을 테스트중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1'이 3일간의 일정으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 행사가 바이오산업 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바이오 코리아'가 기술보다는 관련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 위주의 행사로 바이오 관련 산업까지 전부 아우르면서 포괄 범위도 넓었다"며 "하지만 바이오산업이 국내외적으로 각국의 차세대 먹을거리로 인식되고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바이오 코리아'행사도 점차 신기술 홍보 위주의 내실있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만종에 이르는 인간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밝히는 게 가장 큰 과제인 `포스트(POST)게놈 프로젝트'에 발맞춰 바이오니아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세계 최초의 전자동 단백질합성 시스템 `엑시프로젠(ExiProgen)'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6∼10ug(마이크로그램)의 DNA를 키트와 함께 이 제품에 장착해 가동하면 전자동으로 약 6시간 이내에 고순도의 단백질을 획득할 수 있다. 1회에 1종의 단백질부터 최대 16종의 단백질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숙주 세포(host cell)에 독성을 나타내 기존의 복제 방식으로 생산이 불가능했던 단백질의 합성도 가능하다.
이밖에 청정 식자재로 유명한 일본의 홋카이도 지방은 12곳의 도내 기업들이 연합관을 구성해 각종 식물의 추출물을 이용한 특허 의약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미노업 케미컬이라는 회사는 식용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AHCC라는 다당체를 이용해 생체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암과 간경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건강기능 식품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양파와 마늘 줄기에서 추출한 DPTS라는 성분을 이용해 혈관연령을 13개 가량 낮춤으로써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을 예방하는 제품을 선보인 기업도 있었다.
이에 따라 해외 업체들이 이 행사에 보이는 관심도 달라졌다. 행사 공동주최측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57개사의 외국 업체가 행사에 직접 참여해 지난해 대비 90%의 성장률을 보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이 최근 몇 년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특히 올해는 줄기세포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차 바이오코리아가 명실상부 바이오산업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이 획기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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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1'이 3일간의 일정으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 행사가 바이오산업 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바이오 코리아'가 기술보다는 관련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 위주의 행사로 바이오 관련 산업까지 전부 아우르면서 포괄 범위도 넓었다"며 "하지만 바이오산업이 국내외적으로 각국의 차세대 먹을거리로 인식되고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바이오 코리아'행사도 점차 신기술 홍보 위주의 내실있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만종에 이르는 인간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밝히는 게 가장 큰 과제인 `포스트(POST)게놈 프로젝트'에 발맞춰 바이오니아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세계 최초의 전자동 단백질합성 시스템 `엑시프로젠(ExiProgen)'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6∼10ug(마이크로그램)의 DNA를 키트와 함께 이 제품에 장착해 가동하면 전자동으로 약 6시간 이내에 고순도의 단백질을 획득할 수 있다. 1회에 1종의 단백질부터 최대 16종의 단백질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숙주 세포(host cell)에 독성을 나타내 기존의 복제 방식으로 생산이 불가능했던 단백질의 합성도 가능하다.
이밖에 청정 식자재로 유명한 일본의 홋카이도 지방은 12곳의 도내 기업들이 연합관을 구성해 각종 식물의 추출물을 이용한 특허 의약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미노업 케미컬이라는 회사는 식용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AHCC라는 다당체를 이용해 생체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암과 간경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건강기능 식품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양파와 마늘 줄기에서 추출한 DPTS라는 성분을 이용해 혈관연령을 13개 가량 낮춤으로써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을 예방하는 제품을 선보인 기업도 있었다.
이에 따라 해외 업체들이 이 행사에 보이는 관심도 달라졌다. 행사 공동주최측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57개사의 외국 업체가 행사에 직접 참여해 지난해 대비 90%의 성장률을 보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이 최근 몇 년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특히 올해는 줄기세포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차 바이오코리아가 명실상부 바이오산업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이 획기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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