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아닌, 아이폰4 디자인 그대로 계승한 아이폰4S 공개
애플이 아이폰5가 아닌 업그레이드버전 아이폰4S를 발표했다. 루머를 토대로한 이용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 속에 음성인식 기술과 800만화소 카메라 등 다양한 신기능들이 소개됐다.
4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 본사에서 `아이폰에 대해 이야기하자(Let`s talk iPhone)` 행사를 열고 아이폰4S를 발표했다.
키노트를 진행한 팀 쿡 CEO는 "애플이 JD파워 조사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5%에 지나지 않는다"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아이폰4S는 미국 스프린트를 비롯해 70개국 10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아이폰4S는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애플이 지난 6월 세계 개발자대회(WWDC)를 통해 발표한 운영체제의 새로운 버전인 iOS5의 기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터넷 공간에서 즉각적으로 감상하는 방식을 미래 방향으로 제시했다. 아이폰4에서의 페이스타임에 이어, 아이메시지도 애플 제품간 무료 메시지를 지원하며 제품간 생태계를 보다 강화하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 인수한 시리(SIRI) 사의 음성인식 기술은 구글이 이미 선보이고 있는 기술이라 참신성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했지만, 대화형 지능 서비스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어떠냐?"고 물을 경우 곧바로 날씨가 뜨는 방식이다.
아이폰4S는 팀 쿡 CEO 대신 필 실러 부사장이 발표를 맡았다. 제품 하드웨어 면에서도 큰 개선은 보이지 않는다. 아이폰4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과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CPU가 듀얼코어 A5칩으로, 카메라가 800만화소로, 안테나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같은 성능만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5를 기대한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긴 어려웠다는 평가다.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애플 발표 현장의 문자 생중계를 감상한 네티즌들은 "아이폰5가 나올 줄 알고 밤을 새서 봤는데, 새로운 게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반면, "음성인식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에 혁신을 가져올 기능으로 주목할만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폰4S는 2년 약정 기준으로 16GB 모델이 199달러에 판매된다. 아이폰4S 1차 발매국가 명단에서 한국은 이번에도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아이폰4는 8GB모델이 새롭게 출시돼 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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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 본사에서 `아이폰에 대해 이야기하자(Let`s talk iPhone)` 행사를 열고 아이폰4S를 발표했다.
키노트를 진행한 팀 쿡 CEO는 "애플이 JD파워 조사에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5%에 지나지 않는다"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아이폰4S는 미국 스프린트를 비롯해 70개국 10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아이폰4S는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애플이 지난 6월 세계 개발자대회(WWDC)를 통해 발표한 운영체제의 새로운 버전인 iOS5의 기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터넷 공간에서 즉각적으로 감상하는 방식을 미래 방향으로 제시했다. 아이폰4에서의 페이스타임에 이어, 아이메시지도 애플 제품간 무료 메시지를 지원하며 제품간 생태계를 보다 강화하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 인수한 시리(SIRI) 사의 음성인식 기술은 구글이 이미 선보이고 있는 기술이라 참신성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했지만, 대화형 지능 서비스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어떠냐?"고 물을 경우 곧바로 날씨가 뜨는 방식이다.
아이폰4S는 팀 쿡 CEO 대신 필 실러 부사장이 발표를 맡았다. 제품 하드웨어 면에서도 큰 개선은 보이지 않는다. 아이폰4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과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CPU가 듀얼코어 A5칩으로, 카메라가 800만화소로, 안테나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같은 성능만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5를 기대한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긴 어려웠다는 평가다.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애플 발표 현장의 문자 생중계를 감상한 네티즌들은 "아이폰5가 나올 줄 알고 밤을 새서 봤는데, 새로운 게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반면, "음성인식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에 혁신을 가져올 기능으로 주목할만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폰4S는 2년 약정 기준으로 16GB 모델이 199달러에 판매된다. 아이폰4S 1차 발매국가 명단에서 한국은 이번에도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아이폰4는 8GB모델이 새롭게 출시돼 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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