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분석기ㆍ체력관리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건강을 직접 챙기는 `스마트 아파트' 바람이 일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다양한 헬스케어 아이템을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등 운동공간 마련은 기본이고 원격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등 IT와 BT(바이오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의료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아파트 입주민에게 평생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컨셉에 맞춰, 다양한 IT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해 원격검진, 자가진단 등 유-헬스케어 서비스를 향후 분양할 아파트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회사는 우선 변기에 소변분석기를 도입해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매립형 소변분석기,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에 건강 측정기를 설치해 개인의 운동량과 건강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는 아파트 입주민 체력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건강콜센터와 헬스케어센터 등을 운영해 병원과 각 가구를 원격으로 연결시켜주고 입주민의 건강이 위험해질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알람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주방 TV폰을 도입해 각종 웰빙요리 레시피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과 차량 입차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에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유-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파트 입주민이 직접 집에 설치된 측정기기(체성분, 혈압, 혈당)을 이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측량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연계된 의료원으로 전달되며 이 자료를 기반으로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 트레이너, 연계 의료기관 의사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상시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한라건설도 내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교하신도시 한라비발디 4차 아파트에 유-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파트 공용 부대시설에 혈압과 혈당, 체지방 등 각종 검사기기를 설치하고 해당 기록을 홈네트워크 단말기에 전송해 데이터를 저장시키도록 해 개인 건강기록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은 이외에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개발ㆍ적용하고 있다.
GS건설은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이웰빙 시스템'을 도입한 일산자이의 경우 쓰레기 자동시스템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불편함 없이 각층 옥내에서 인식카드를 이용해 바로 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연환기와 강제환기가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실내에 설치해 에너지절감과 실내공기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정수 및 세대별 처리시스템을 통해 집안에서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우건설도 친환경 DNA 필터를 적용해 유해발암물질의 선택적, 효과적 제거와 전력소비 감소 등 환경개선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 헬스케어 시스템은 최근 웰빙 라이프 추세에 발맞춰 입주민에게는 평생 건강증진 서비스를, 건설사에는 회사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입주자의 주거공간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아파트 가격 및 분양율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아파트 입주민에게 평생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컨셉에 맞춰, 다양한 IT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해 원격검진, 자가진단 등 유-헬스케어 서비스를 향후 분양할 아파트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회사는 우선 변기에 소변분석기를 도입해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매립형 소변분석기,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에 건강 측정기를 설치해 개인의 운동량과 건강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는 아파트 입주민 체력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건강콜센터와 헬스케어센터 등을 운영해 병원과 각 가구를 원격으로 연결시켜주고 입주민의 건강이 위험해질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알람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주방 TV폰을 도입해 각종 웰빙요리 레시피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과 차량 입차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에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유-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파트 입주민이 직접 집에 설치된 측정기기(체성분, 혈압, 혈당)을 이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측량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연계된 의료원으로 전달되며 이 자료를 기반으로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 트레이너, 연계 의료기관 의사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상시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한라건설도 내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교하신도시 한라비발디 4차 아파트에 유-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파트 공용 부대시설에 혈압과 혈당, 체지방 등 각종 검사기기를 설치하고 해당 기록을 홈네트워크 단말기에 전송해 데이터를 저장시키도록 해 개인 건강기록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은 이외에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개발ㆍ적용하고 있다.
GS건설은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이웰빙 시스템'을 도입한 일산자이의 경우 쓰레기 자동시스템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불편함 없이 각층 옥내에서 인식카드를 이용해 바로 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연환기와 강제환기가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실내에 설치해 에너지절감과 실내공기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정수 및 세대별 처리시스템을 통해 집안에서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우건설도 친환경 DNA 필터를 적용해 유해발암물질의 선택적, 효과적 제거와 전력소비 감소 등 환경개선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 헬스케어 시스템은 최근 웰빙 라이프 추세에 발맞춰 입주민에게는 평생 건강증진 서비스를, 건설사에는 회사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입주자의 주거공간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아파트 가격 및 분양율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