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최인표 박사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은 면역치료제연구센터 최인표 박사팀(최인표(사진)ㆍ김태돈 박사)이 항암 면역세포인 NK세포(자연살해세포)의 활동을 방해하는 마이크로 RNA를 발굴하고 기능을 밝혀냈다고 11일 밝혔다.
NK세포는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이지만 암환자에서는 기능이 억제돼 있다. 최근 이를 이용한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연구팀은 NK세포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분비하는 살상 인자인 퍼포린과 그랜자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인 `miR-27a*'를 찾고, 이것이 NK세포 활성과 연계됨을 밝혀냈다.
마이크로 RNA는 세포 내에서 단백질 생산의 모체가 되는 메신저 RNA에 직접 결합해 단백질 생산을 방해하고, 나아가 메신저 RNA의 분해를 유도하는 작은 크기의 RNA로 알려져 있지만 NK세포에서의 역할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miR-27a*'를 NK세포에 투여하면 NK세포의 활성이 2배 정도 감소하고, miR-27a* 저해제를 투여하면 NK세포의 활성이 2배 정도 증가함을 관찰했다. 동물실험에서도 대장암의 증식을 같은 정도로 조절함을 확인했다.
최인표 박사는 "miR-27a*는 NK세포의 활성을 최적화시키는 방법으로 쓰일 수 있으며, 나아가 T세포 등 다른 면역세포에도 응용이 가능해 암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연구실(GRL) 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 워싱턴대 그린버그 박사팀과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혈액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혈액학회지인 `블러드' 9월30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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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세포는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이지만 암환자에서는 기능이 억제돼 있다. 최근 이를 이용한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연구팀은 NK세포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분비하는 살상 인자인 퍼포린과 그랜자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인 `miR-27a*'를 찾고, 이것이 NK세포 활성과 연계됨을 밝혀냈다.
마이크로 RNA는 세포 내에서 단백질 생산의 모체가 되는 메신저 RNA에 직접 결합해 단백질 생산을 방해하고, 나아가 메신저 RNA의 분해를 유도하는 작은 크기의 RNA로 알려져 있지만 NK세포에서의 역할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miR-27a*'를 NK세포에 투여하면 NK세포의 활성이 2배 정도 감소하고, miR-27a* 저해제를 투여하면 NK세포의 활성이 2배 정도 증가함을 관찰했다. 동물실험에서도 대장암의 증식을 같은 정도로 조절함을 확인했다.
최인표 박사는 "miR-27a*는 NK세포의 활성을 최적화시키는 방법으로 쓰일 수 있으며, 나아가 T세포 등 다른 면역세포에도 응용이 가능해 암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연구실(GRL) 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 워싱턴대 그린버그 박사팀과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혈액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혈액학회지인 `블러드' 9월30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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