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네 '포켓코로니' 일본 출시 1주일만에 20만 돌파
국내서비스는 아직 미정
천양현 전 NHN재팬 회장이 설립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 코코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 한게임을 현지 최대 게임 포털로 성장시킨데 이어, 코코네로 한일 양국의 앱스토어에서 어학 앱 돌풍을 일으킨 `천양현 신화'가 SNS 시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코코네는 모바일 기반의 SNS `포켓코로니`를 개발, 최근 일본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서비스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포켓코로니는 캐릭터를 통해 소통하는 SNS다. 마치 싸이월드의 아바타와 세컨드라이프의 가상세계를 합친 듯하다. 실제 도토리처럼 도넛을 통해 캐릭터나 주변 환경을 꾸밀 수 있다. 페이스북 등이 미국식 SNS라면, 포켓코로니는 동양식 SNS라는 설명이다.
포켓코로니는 특히 천 회장의 평소 소신인 `치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천 회장은 "코코네 서비스의 목표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서비스, 치유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포켓코로니 역시 이용자간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회장의 이런 의도는 아직 서비스 초기지만 일본 이용자들에게 어느 정도 통하고 있다. 코코네에 따르면 포켓코로니는 출시 1주일만에 다운로드수가 20만을 돌파하고 SNS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한일 앱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학 앱도 결국 언어를 통한 치유에 목표를 두고 있다. 천 회장은 "언어에 장벽이 있으면 마음이 소통하지 못하고, 마음이 소통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언어 앱과 SNS를 양 축으로 글로벌하게 소통하는 것이 최종 꿈"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천 회장은 현재 언어 앱과 SNS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언어 앱의 경우 이미 듣기 앱과 문법 앱 5종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 중 읽기 앱과 내년 초 말하기 앱을 출시함으로써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SNS는 포켓코로니가 시작이다. 천 회장은 이어 아바타, 육성, 게임 등으로 SNS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힐링 앱을 포함해 3종의 앱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NHN 시절에는 일본 시장 1위라는 목표가 분명했지만, 지금은 글로벌 서비스가 목표"라며 "라인업이 완성되는 내년 정도면 수익모델을 비롯 코코네가 그리는 모바일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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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현 전 NHN재팬 회장이 설립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 코코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 한게임을 현지 최대 게임 포털로 성장시킨데 이어, 코코네로 한일 양국의 앱스토어에서 어학 앱 돌풍을 일으킨 `천양현 신화'가 SNS 시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코코네는 모바일 기반의 SNS `포켓코로니`를 개발, 최근 일본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서비스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포켓코로니는 캐릭터를 통해 소통하는 SNS다. 마치 싸이월드의 아바타와 세컨드라이프의 가상세계를 합친 듯하다. 실제 도토리처럼 도넛을 통해 캐릭터나 주변 환경을 꾸밀 수 있다. 페이스북 등이 미국식 SNS라면, 포켓코로니는 동양식 SNS라는 설명이다.
포켓코로니는 특히 천 회장의 평소 소신인 `치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천 회장은 "코코네 서비스의 목표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서비스, 치유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포켓코로니 역시 이용자간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회장의 이런 의도는 아직 서비스 초기지만 일본 이용자들에게 어느 정도 통하고 있다. 코코네에 따르면 포켓코로니는 출시 1주일만에 다운로드수가 20만을 돌파하고 SNS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한일 앱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학 앱도 결국 언어를 통한 치유에 목표를 두고 있다. 천 회장은 "언어에 장벽이 있으면 마음이 소통하지 못하고, 마음이 소통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언어 앱과 SNS를 양 축으로 글로벌하게 소통하는 것이 최종 꿈"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천 회장은 현재 언어 앱과 SNS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언어 앱의 경우 이미 듣기 앱과 문법 앱 5종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 중 읽기 앱과 내년 초 말하기 앱을 출시함으로써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SNS는 포켓코로니가 시작이다. 천 회장은 이어 아바타, 육성, 게임 등으로 SNS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힐링 앱을 포함해 3종의 앱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NHN 시절에는 일본 시장 1위라는 목표가 분명했지만, 지금은 글로벌 서비스가 목표"라며 "라인업이 완성되는 내년 정도면 수익모델을 비롯 코코네가 그리는 모바일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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