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850m 속도로 수직상승…제자리서 360도 도는 기술 눈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1'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낮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부터 A-10까지 다양한 항공기가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최초의 국산 헬기인 `수리온'이 출격해 9가지 고난도 시범비행을 선보였다. 지난 2009년 ADEX에서 수리온이 일반 대중에게 전시된 적은 있지만 기동비행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행은 10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량을 유감없이 드러낸 시험비행이었다는 게 군 관계자의 평이다.
수리온은 헬기만이 할 수 있다는 후방비행, 좌우로 왔다갔다 8자를 그리며 선회하는 비행으로 좁은 공간에서 시속 144㎞의 속도로 급선회하는 등 빠르고 경쾌한 몸놀림을 뽐냈다.
또 분당 1천500ｍ의 빠른 속도로 내려와 제자리에서 급정지하거나 분당 850ｍ의 속도로 수직상승해 제자리에서 360도를 도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병력투입 등 공중강습작전시 또는 작전수행 후 재빨리 작전지역을 떠날 때꼭 필요한 기술이다.
최고의 조종사와 완벽한 항공기가 조합을 이뤄야만 가능하다는 고난도의 `해머헤드(Hammer head)' 기동도 펼쳐졌다. 급상승한 수리온은 잠시 공중에 멈췄다가 180도로 돌아 급격히 강하했다. 비행을 지켜본 공군 관계자는 "급격한 기동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등 흔들림이 덜하고 안정적으로 보였다"면서 "현재 운용 중인 것보다 뒤처지지 않는 듯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수리온은 2006년 3월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3월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쳤다. 육군 기동헬기로 운영될 예정이며 내년 9월 양산 1호기가 육군에 납품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꿈의 여객기(Dreamliner)'란 이름의 미국 보잉사 전략기종 B787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또 T-50, F-15K, KF-16, KT-1, A-10, C-17, AH-64, G-550 등의 항공기종이 시범비행을 한다.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민간 곡예비행팀 2대의 현란한 비행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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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은 헬기만이 할 수 있다는 후방비행, 좌우로 왔다갔다 8자를 그리며 선회하는 비행으로 좁은 공간에서 시속 144㎞의 속도로 급선회하는 등 빠르고 경쾌한 몸놀림을 뽐냈다.
또 분당 1천500ｍ의 빠른 속도로 내려와 제자리에서 급정지하거나 분당 850ｍ의 속도로 수직상승해 제자리에서 360도를 도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병력투입 등 공중강습작전시 또는 작전수행 후 재빨리 작전지역을 떠날 때꼭 필요한 기술이다.
최고의 조종사와 완벽한 항공기가 조합을 이뤄야만 가능하다는 고난도의 `해머헤드(Hammer head)' 기동도 펼쳐졌다. 급상승한 수리온은 잠시 공중에 멈췄다가 180도로 돌아 급격히 강하했다. 비행을 지켜본 공군 관계자는 "급격한 기동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등 흔들림이 덜하고 안정적으로 보였다"면서 "현재 운용 중인 것보다 뒤처지지 않는 듯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수리온은 2006년 3월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3월 성공적으로 초도비행을 마쳤다. 육군 기동헬기로 운영될 예정이며 내년 9월 양산 1호기가 육군에 납품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꿈의 여객기(Dreamliner)'란 이름의 미국 보잉사 전략기종 B787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또 T-50, F-15K, KF-16, KT-1, A-10, C-17, AH-64, G-550 등의 항공기종이 시범비행을 한다.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민간 곡예비행팀 2대의 현란한 비행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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