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ㆍLGU+ 각각 500만ㆍ400만 목표… KT 가세땐 1000만명 돌파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내년 최소 9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LTE 가입자 목표를 각각 500만명과 400만명으로 제시했다. 내달 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KT가 가세할 경우 내년 LTE 가입자가 1000만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목표였던 LTE 가입자 50만명 확보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연말까지는 500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이달말 1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특히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50%를 LTE용으로 출시하는 등 LTE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 실장은 "LTE 가입자 75% 이상이 LTE62요금제(기본료 6만2000원)에 가입하고 있다"며 "LTE는 투자 효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TE 시장 경쟁 구도에 대해 안 실장은 "경쟁사에 비해 네트워크, 단말기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고 이미지를 선점했기 때문에 LTE 마켓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사(KT)의 추가적인 서비스 론칭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도 이날 "LTE 가입자를 연내 50만명, 내년말까지 400만명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가입자가 하루 3500명 수준으로 늘어나 지금까지 총 4만여명을 유치했다. 성 전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 HD와 LTE 태블릿PC가 출시돼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면 연내 50만 가입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의 47%가 서울ㆍ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 분포가 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95% 이상이 월 6만2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분기 LG유플러스는 그동안 부진을 씻고 반등에 성공한데 비해 SK텔레콤의 실적은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곤두박질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분기 매출 2조382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 당기순이익 56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4%, 전분기 대비 57.4%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매출 4조648억원, 영업이익 5314억원, 당기순이익 383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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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LTE 가입자 목표를 각각 500만명과 400만명으로 제시했다. 내달 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KT가 가세할 경우 내년 LTE 가입자가 1000만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목표였던 LTE 가입자 50만명 확보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연말까지는 500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이달말 1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특히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50%를 LTE용으로 출시하는 등 LTE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 실장은 "LTE 가입자 75% 이상이 LTE62요금제(기본료 6만2000원)에 가입하고 있다"며 "LTE는 투자 효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TE 시장 경쟁 구도에 대해 안 실장은 "경쟁사에 비해 네트워크, 단말기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고 이미지를 선점했기 때문에 LTE 마켓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사(KT)의 추가적인 서비스 론칭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CFO)도 이날 "LTE 가입자를 연내 50만명, 내년말까지 400만명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가입자가 하루 3500명 수준으로 늘어나 지금까지 총 4만여명을 유치했다. 성 전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 HD와 LTE 태블릿PC가 출시돼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면 연내 50만 가입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의 47%가 서울ㆍ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 분포가 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95% 이상이 월 6만2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분기 LG유플러스는 그동안 부진을 씻고 반등에 성공한데 비해 SK텔레콤의 실적은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곤두박질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분기 매출 2조382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 당기순이익 56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4%, 전분기 대비 57.4%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매출 4조648억원, 영업이익 5314억원, 당기순이익 383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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