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기술력 '로그세이버' 금융권 압도적 점유율 자랑
로그 실시간 일원화 관리… 침해사고 원인규명 한번에
로그 실시간 일원화 관리… 침해사고 원인규명 한번에
■ ZOOM UP-디에스앤텍
지난 4월 발생한 농협 전산침해사건에서 무엇보다 황당한 일은 고객의 거래DB가 망실되었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 보안이 가장 철저하다는 농협에서 정보 삭제라는 `원시적' 사건이 발생하면서 실행 정보를 저장하는 일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다. 통합로그관리는 이제 DB를 다루는 곳이라면 구멍가게라 할지라도 기본으로 인식돼가고 있다.
디에스앤텍(대표 장경수)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선두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디에스앤텍의 진가는 농협 전산침해사건 때 드러났다. 당시 농협 일부 서버에 디에스앤텍의 통합로그관리시스템 `로그세이버v.20`가 탑재돼 있었는데, DB삭제 명령을 내린 출처가 노트북PC라는 것을 로그분석을 통해 밝혀냄으로써 원인규명에 기여했다.
사실, 로그관리가 요즘처럼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정보화가 진행되면서도 로그는 그저 시스템에 쌓이는 `지워야 할 대상'으로 치부됐다. 로그 관리에 대한 솔루션도 초보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4년부터 국내에 네트워크타입의 로그관리 분석 솔루션이 도입되면서 로그의 가치를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마침 전자금융거래법이 시행되면서 로그관리솔루션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디에스앤텍은 `로그세이버'를 출시하면서 국내 로그관리 시장을 주도해왔다.
장경수 대표는 "잇따른 전산장애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원인규명을 위해 로그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지만, 각종 컴플라이언스(보안 규정)가 도입되면서 올해부터 로그관리솔루션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말한다.
디에스앤텍은 설립 이후 11년간 쌓아온 로그관리솔루션의 기술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오고 있다. 농협, 신한은행, 삼성생명, 금융감독원, 삼성화재, 비씨카드,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금융권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이저 증권사 가운데 90% 이상이 로그세이버를 구축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도 행안부, 기획재정부, 대법원, 청와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50여 곳에 공급했다. 육군과 기무사령부, KT, 삼성전자 등 일반기업을 포함해 로그세이버의 주요 레퍼런스는 100곳이 넘는다.
로그세이버가 각광받는 이유를 장 대표는 "OS와 네트워크 기기, 다양한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로그파일을 생성과 동시에 실시간 일원화된 체계로 관리하기 때문"이라며 "고객사의 특성에 따른 맞춤식 적용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로그관리의 출발점은 위ㆍ변조 불가능한 방법으로 로그를 저장하고 그 원본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로그세이버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반의 융합적 어플라이언스 방식으로 통합로그솔루션을 제공한다. 위ㆍ변조가 불가능한 매체(CD/DVD/Bluray/WORM)에 다양한 사용자 행위와 내ㆍ외부 접근 등을 빈틈없이 저장함으로써 사후 침해사고에 대한 규명이나 포렌식(Forensic)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법제도 및 지침, 감사에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로그관리가 보안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로그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으면 수많은 서버를 마비시키고 DB를 훼손하거나 유출하는 사건이 터졌을 때 이에 대한 규명을 할 수 없다. 해킹이나 장애를 사전에 직접적으로 방지하는 일은 않지만, 로그관리시스템의 존재로 인해 해킹이나 정보유출에 대한 억지력을 갖도록 한다. 사고나 사건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후 원인규명도 보안에서는 꼭 필요하다.
컴플라이언스 대응 측면에서도 로그관리는 비용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함으로써 추후 발생할 수 있는 DB유출의 천문학적 피해보상으로부터 일정부분 면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회사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것이다.
로그세이버는 사전적 대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로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있다. 대용량 실시간 분석을 통해 사전 경고와 징후 포착 단계까지 응한다는 것이다.
디에스앤텍은 대용량처리와 개인정보보호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로그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높은 수집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빠른 정보 검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에스앤텍은 클러스터 기반으로 분산처리를 할 수 있는 하둡(Hadoop) 기술을 채택,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로그세이버 버전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내년부터는 해외로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사진설명 : 디에스앤텍의 '로그세이버v2.0'은 기업의 모든 전산기기와 연동, 모든 실행정보를 저장함으로써 보안컴플라이언스에 충족할 뿐 아니라 사후 포렌식, 감사에도 규명 자료를 제공한다.
디에스앤텍 제공
대표 : 장 경 수
설립 : 2000.4.12
종업원 : 35명(R&D인력 25명)
2010년 매출 : 74억 원
2011년 매출 목표 : 100억 원
주요제품 및 사업분야 : 통합로그관리시스템 `로그세이버v2.0` 등
기업 정보 보안 관리 컨설팅 및 연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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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농협 전산침해사건에서 무엇보다 황당한 일은 고객의 거래DB가 망실되었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 보안이 가장 철저하다는 농협에서 정보 삭제라는 `원시적' 사건이 발생하면서 실행 정보를 저장하는 일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다. 통합로그관리는 이제 DB를 다루는 곳이라면 구멍가게라 할지라도 기본으로 인식돼가고 있다.
디에스앤텍(대표 장경수)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선두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디에스앤텍의 진가는 농협 전산침해사건 때 드러났다. 당시 농협 일부 서버에 디에스앤텍의 통합로그관리시스템 `로그세이버v.20`가 탑재돼 있었는데, DB삭제 명령을 내린 출처가 노트북PC라는 것을 로그분석을 통해 밝혀냄으로써 원인규명에 기여했다.
사실, 로그관리가 요즘처럼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정보화가 진행되면서도 로그는 그저 시스템에 쌓이는 `지워야 할 대상'으로 치부됐다. 로그 관리에 대한 솔루션도 초보적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4년부터 국내에 네트워크타입의 로그관리 분석 솔루션이 도입되면서 로그의 가치를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마침 전자금융거래법이 시행되면서 로그관리솔루션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디에스앤텍은 `로그세이버'를 출시하면서 국내 로그관리 시장을 주도해왔다.
장경수 대표는 "잇따른 전산장애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원인규명을 위해 로그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지만, 각종 컴플라이언스(보안 규정)가 도입되면서 올해부터 로그관리솔루션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말한다.
디에스앤텍은 설립 이후 11년간 쌓아온 로그관리솔루션의 기술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오고 있다. 농협, 신한은행, 삼성생명, 금융감독원, 삼성화재, 비씨카드,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금융권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이저 증권사 가운데 90% 이상이 로그세이버를 구축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도 행안부, 기획재정부, 대법원, 청와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50여 곳에 공급했다. 육군과 기무사령부, KT, 삼성전자 등 일반기업을 포함해 로그세이버의 주요 레퍼런스는 100곳이 넘는다.
로그세이버가 각광받는 이유를 장 대표는 "OS와 네트워크 기기, 다양한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로그파일을 생성과 동시에 실시간 일원화된 체계로 관리하기 때문"이라며 "고객사의 특성에 따른 맞춤식 적용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로그관리의 출발점은 위ㆍ변조 불가능한 방법으로 로그를 저장하고 그 원본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로그세이버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반의 융합적 어플라이언스 방식으로 통합로그솔루션을 제공한다. 위ㆍ변조가 불가능한 매체(CD/DVD/Bluray/WORM)에 다양한 사용자 행위와 내ㆍ외부 접근 등을 빈틈없이 저장함으로써 사후 침해사고에 대한 규명이나 포렌식(Forensic)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법제도 및 지침, 감사에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로그관리가 보안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로그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으면 수많은 서버를 마비시키고 DB를 훼손하거나 유출하는 사건이 터졌을 때 이에 대한 규명을 할 수 없다. 해킹이나 장애를 사전에 직접적으로 방지하는 일은 않지만, 로그관리시스템의 존재로 인해 해킹이나 정보유출에 대한 억지력을 갖도록 한다. 사고나 사건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후 원인규명도 보안에서는 꼭 필요하다.
컴플라이언스 대응 측면에서도 로그관리는 비용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함으로써 추후 발생할 수 있는 DB유출의 천문학적 피해보상으로부터 일정부분 면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회사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것이다.
로그세이버는 사전적 대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로그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있다. 대용량 실시간 분석을 통해 사전 경고와 징후 포착 단계까지 응한다는 것이다.
디에스앤텍은 대용량처리와 개인정보보호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로그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높은 수집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빠른 정보 검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에스앤텍은 클러스터 기반으로 분산처리를 할 수 있는 하둡(Hadoop) 기술을 채택,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로그세이버 버전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내년부터는 해외로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사진설명 : 디에스앤텍의 '로그세이버v2.0'은 기업의 모든 전산기기와 연동, 모든 실행정보를 저장함으로써 보안컴플라이언스에 충족할 뿐 아니라 사후 포렌식, 감사에도 규명 자료를 제공한다.
디에스앤텍 제공
대표 : 장 경 수
설립 : 2000.4.12
종업원 : 35명(R&D인력 25명)
2010년 매출 : 74억 원
2011년 매출 목표 : 100억 원
주요제품 및 사업분야 : 통합로그관리시스템 `로그세이버v2.0` 등
기업 정보 보안 관리 컨설팅 및 연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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