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자산규모ㆍ수익률 공개… 고객 선택폭 넓어져
앞으로 펀드매니저의 정보공개가 더욱 강화돼 고객들의 펀드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남(민주당)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일부개정안(수시공시)이 5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의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그 사실이 즉시 공개된다. 지금까지는 금융투자협회의 종합공시를 통해 변경된 펀드매니저의 개인정보만 수시공시 형식으로 공개됐다.
하지만 5일부터는 변경된 펀드매니저의 정보는 물론 최근 3년간 운용했던 펀드 명칭, 펀드자산 규모, 펀드 운용수익률까지 상세히 공개된다. 따라서 고객들은 자신의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갑자기 바뀌어도 과거 운용 실적을 보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남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이직이 잦은 펀드매니저의 과거 성적을 공개해 투자자가 이를 통해 올바른 투자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기본적인 알권리"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 공시시스템을 담당한 금투협 관계자는 "지금까지 펀드매니저의 변경사항만 공시했지만 이제 펀드명, 자산규모, 수익률이 모두 공개돼 투자자 보호가 예상된다"며 "이미 테스트는 모두 끝냈고 이번주 공문 발송을 완료해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산운용사들은 이번 펀드매니저 수시공시 강화를 통해 운용인력의 잦은 이직과 펀드 성과 개선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다.
A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매니저의 과거 성과와 이력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정보공개로 성과에 따라 이직하는 매니저들의 이직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번 제도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실력이 좋은 펀드매니저 발굴에 도움을 주겠지만 정보공개로 오히려 이직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매니저 수시공시 강화가 고객들의 펀드 선택에 어떤 도움을 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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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남(민주당)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일부개정안(수시공시)이 5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의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그 사실이 즉시 공개된다. 지금까지는 금융투자협회의 종합공시를 통해 변경된 펀드매니저의 개인정보만 수시공시 형식으로 공개됐다.
하지만 5일부터는 변경된 펀드매니저의 정보는 물론 최근 3년간 운용했던 펀드 명칭, 펀드자산 규모, 펀드 운용수익률까지 상세히 공개된다. 따라서 고객들은 자신의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갑자기 바뀌어도 과거 운용 실적을 보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남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이직이 잦은 펀드매니저의 과거 성적을 공개해 투자자가 이를 통해 올바른 투자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기본적인 알권리"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 공시시스템을 담당한 금투협 관계자는 "지금까지 펀드매니저의 변경사항만 공시했지만 이제 펀드명, 자산규모, 수익률이 모두 공개돼 투자자 보호가 예상된다"며 "이미 테스트는 모두 끝냈고 이번주 공문 발송을 완료해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산운용사들은 이번 펀드매니저 수시공시 강화를 통해 운용인력의 잦은 이직과 펀드 성과 개선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다.
A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매니저의 과거 성과와 이력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정보공개로 성과에 따라 이직하는 매니저들의 이직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번 제도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실력이 좋은 펀드매니저 발굴에 도움을 주겠지만 정보공개로 오히려 이직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매니저 수시공시 강화가 고객들의 펀드 선택에 어떤 도움을 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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