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
"북미, 유럽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동시접속자가 50만명을 상회하고, 이중 북미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한국 이용자들의 동시접속자가 1만5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1만5000명의 동시접속자는 한국 내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히 유의미한 수치이며,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흥행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본사가 북미, 유럽과 중국, 대만, 동남아 일부 국가에 정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흥행성과를 설명한 후 한국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낙관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독특한 전장과 지형에서 상대팀과 벌이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략을 겨루는 게임이다. 80여 개가 넘는 챔피언 캐릭터가 게임속에 등장하는데, 각각의 독특한 능력과 특성을 가진 챔피언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 15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속환경이 열악하고 언어장벽도 있는 북미서버임에도 불구하고, 30만명의 한국인 이용자가 서비스에 가입, 이중 1만5000명 가량의 동시접속자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1대주주인 중국의 1위 게임사 텐센트를 통해 진행되는 중국 현지 서비스를 포함하면 세계시장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규모는 다른 어떤 게임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라이엇게임즈가 아시아 시장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며, 한국이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의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정식서비스를 실시하는 첫 국가가 된 셈입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은 온라인게임에 관한한 앞서가는 기술력과 트렌드를 가진 `프리미어 리그'인 만큼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한국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간다는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한국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자 국내 주요 배급사들이 이 게임의 판권에 눈독을 들였고, 한 때 엔씨소프트가 판권 확보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라이엇게임즈가 지사를 통한 직접서비스 방침을 확정하자, 관련한 사업준비와 해당 게임의 흥행력이 국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오진호 대표가 지사장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업계는 "라이엇게임즈 측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 대표는 삼성물산과 SK텔레콤, 이베이를 거쳐 지난 2005년에 블리자드 코리아에 입사, 마케팅 총괄 상무와 한국 지사장, 동남아시아 대표를 맡아 국내외 게임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내 역할은 라이엇게임즈의 자산을 한국 시장에 잘 전달하고 한국 시장에 공헌하는 소통의 견인차가 되는 것"이라며 "구미호 챔피언을 개발, 이를 통해 6개월간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게임시장의 일원으로 함께 호흡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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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본사가 북미, 유럽과 중국, 대만, 동남아 일부 국가에 정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흥행성과를 설명한 후 한국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낙관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독특한 전장과 지형에서 상대팀과 벌이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략을 겨루는 게임이다. 80여 개가 넘는 챔피언 캐릭터가 게임속에 등장하는데, 각각의 독특한 능력과 특성을 가진 챔피언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 15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속환경이 열악하고 언어장벽도 있는 북미서버임에도 불구하고, 30만명의 한국인 이용자가 서비스에 가입, 이중 1만5000명 가량의 동시접속자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1대주주인 중국의 1위 게임사 텐센트를 통해 진행되는 중국 현지 서비스를 포함하면 세계시장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규모는 다른 어떤 게임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라이엇게임즈가 아시아 시장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며, 한국이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의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정식서비스를 실시하는 첫 국가가 된 셈입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은 온라인게임에 관한한 앞서가는 기술력과 트렌드를 가진 `프리미어 리그'인 만큼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한국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간다는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한국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자 국내 주요 배급사들이 이 게임의 판권에 눈독을 들였고, 한 때 엔씨소프트가 판권 확보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라이엇게임즈가 지사를 통한 직접서비스 방침을 확정하자, 관련한 사업준비와 해당 게임의 흥행력이 국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오진호 대표가 지사장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업계는 "라이엇게임즈 측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 대표는 삼성물산과 SK텔레콤, 이베이를 거쳐 지난 2005년에 블리자드 코리아에 입사, 마케팅 총괄 상무와 한국 지사장, 동남아시아 대표를 맡아 국내외 게임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내 역할은 라이엇게임즈의 자산을 한국 시장에 잘 전달하고 한국 시장에 공헌하는 소통의 견인차가 되는 것"이라며 "구미호 챔피언을 개발, 이를 통해 6개월간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게임시장의 일원으로 함께 호흡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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