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점유율 85%로 하락… 크롬ㆍ파이어폭스 선전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독주 체제'로 유지되던 국내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국내의 IE 시장점유율이 이달 들어 85%선까지 하락했다. 이에 반해 구글 `크롬'은 9일 현재 8.37%까지 치솟아 10% 진입을 목전에 뒀고, `파이어폭스'(4.16%)도 점진적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후발 웹 브라우저들이 10~20%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수 년간 90% 이상의 시장 영향력을 행사해온 IE의 독주가 국내에서도 깨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크롬은 빠른 속도-높은 보안 등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고 모질라재단이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한 파이어폭스도 `6주에 한번 업데이트'라는 정책 선언 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MS는 새 웹 표준으로 각광받는 HTML5 흐름에 발맞춰 IE9 버전을 출시했지만, 아직도 이용자의 대부분이 IE7과 IE8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국내에서 IE는 자체 버전끼리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영향력이 강한 국내 포털과 제휴해 구버전 이용자를 새 버전으로 전환시키는 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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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국내의 IE 시장점유율이 이달 들어 85%선까지 하락했다. 이에 반해 구글 `크롬'은 9일 현재 8.37%까지 치솟아 10% 진입을 목전에 뒀고, `파이어폭스'(4.16%)도 점진적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후발 웹 브라우저들이 10~20%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수 년간 90% 이상의 시장 영향력을 행사해온 IE의 독주가 국내에서도 깨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크롬은 빠른 속도-높은 보안 등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고 모질라재단이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한 파이어폭스도 `6주에 한번 업데이트'라는 정책 선언 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MS는 새 웹 표준으로 각광받는 HTML5 흐름에 발맞춰 IE9 버전을 출시했지만, 아직도 이용자의 대부분이 IE7과 IE8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국내에서 IE는 자체 버전끼리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영향력이 강한 국내 포털과 제휴해 구버전 이용자를 새 버전으로 전환시키는 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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