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아이폰4S 출시에도 가입자 증가세 끄떡 없어
'LTE 드라이브' 본격화… 연말 50만명 목표
'LTE 드라이브' 본격화… 연말 50만명 목표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4S 출시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3G서비스에서 KT와 SK텔레콤의 아이폰을 통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지켜만 봐야했던 상황과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KT와 SK텔레콤이 아이폰4S 출시행사와 판매전을 본격화한 이후에도 LTE 스마트폰 판매 증가 추세에 큰 변동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3G서비스까지는 글로벌 표준대역에서 벗어난 주파수로 인해 `외산폰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떠 안아야 했지만, 4G LTE에선 표준대역인 800과 2.1㎓에서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단말기 확보측면에서 큰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옵티머스LTE를, 지난달 29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 HD를 각각 출시하고 LTE 스마트폰 시대를 알렸다. LTE폰들은 한달 만에 일 평균 8600대의 속도로 전체 14만대를 판매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제조사들이 아이폰에 맞서기 위한 회심의 카드로 내놓은 제품인 만큼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4S 예약 판매가 지난 4일 시작됐음을 고려할 때, 옵티머스LTE는 역대 LG전자 폰 중에서 최고 속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갤럭시S2 HD 역시 2주만에 3만5000만대 가량이 팔리며 가입자 이탈은 거의 없었다.
아이폰4S가 내부 업그레이드를 중시한 채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과 3G 네트워크를 갖추고 출시한데 비해, LTE폰들은 초고속 네트워크는 물론 4.5인치 이상의 화면과 듀얼코어 CPU 등 하드웨어 면에서는 아이폰4S를 앞서고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팬택의 LTE 스마트폰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TE태블릿PC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전체 경쟁력도 점차 회복되며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5.3%, 영업이익이 3배 증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비스에서도 LTE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연말까지 국내 이통사들중 가장 많은 82개 도시와 주요 고속도로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5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대리점은 제품 체험형 매장인 `스마트샵'으로 꾸미고, 직원들에게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신증권 IT팀 박강호 팀장은 "아이폰4S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분위기가 열광적이지는 않아 아이폰3GS 약정이 만료되는 가입자들이 분산되고 있다"며 "단말기 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소비자들의 LTE에 대한 반응 역시 나쁘지 않아,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과거와 상황이 같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세대 LTE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이미 선보인 이상 기존 3세대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신규투자가 없어 계속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다른 사업자들에 비해 가장 앞서 선제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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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KT와 SK텔레콤이 아이폰4S 출시행사와 판매전을 본격화한 이후에도 LTE 스마트폰 판매 증가 추세에 큰 변동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3G서비스까지는 글로벌 표준대역에서 벗어난 주파수로 인해 `외산폰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떠 안아야 했지만, 4G LTE에선 표준대역인 800과 2.1㎓에서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단말기 확보측면에서 큰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옵티머스LTE를, 지난달 29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 HD를 각각 출시하고 LTE 스마트폰 시대를 알렸다. LTE폰들은 한달 만에 일 평균 8600대의 속도로 전체 14만대를 판매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제조사들이 아이폰에 맞서기 위한 회심의 카드로 내놓은 제품인 만큼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4S 예약 판매가 지난 4일 시작됐음을 고려할 때, 옵티머스LTE는 역대 LG전자 폰 중에서 최고 속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갤럭시S2 HD 역시 2주만에 3만5000만대 가량이 팔리며 가입자 이탈은 거의 없었다.
아이폰4S가 내부 업그레이드를 중시한 채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과 3G 네트워크를 갖추고 출시한데 비해, LTE폰들은 초고속 네트워크는 물론 4.5인치 이상의 화면과 듀얼코어 CPU 등 하드웨어 면에서는 아이폰4S를 앞서고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팬택의 LTE 스마트폰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TE태블릿PC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전체 경쟁력도 점차 회복되며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5.3%, 영업이익이 3배 증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비스에서도 LTE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연말까지 국내 이통사들중 가장 많은 82개 도시와 주요 고속도로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5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대리점은 제품 체험형 매장인 `스마트샵'으로 꾸미고, 직원들에게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신증권 IT팀 박강호 팀장은 "아이폰4S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분위기가 열광적이지는 않아 아이폰3GS 약정이 만료되는 가입자들이 분산되고 있다"며 "단말기 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소비자들의 LTE에 대한 반응 역시 나쁘지 않아,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과거와 상황이 같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세대 LTE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이미 선보인 이상 기존 3세대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신규투자가 없어 계속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다른 사업자들에 비해 가장 앞서 선제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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