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시범사업… 2000억원 넘는 시장 창출 기대감
오는 2013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사업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기 위한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향후 2000억원이 넘는 컴퓨팅 시장이 창출된다는 점에서 시범 사업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서영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과 민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정부 R&D과제에 적용하는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KEIT가 지원하는 정부 R&D 사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기 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R&D 과제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을 위한 R&D 발굴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문제점 파악 및 지원을 위한 제반업무를 위해 상호 협조 등을 추진한다.
KEIT는 이를 토대로 현재 진행중인 정보통신 분야 과제 및 신규과제를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활용을 시범 사업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올해 약 37억원의 PC, 서버 등 IT 기자재 구매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EIT 관계자는 "우선 ETRI 수행과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하고, 제도적인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해 향후 모든 국가 R&D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 기관에서 운영하는 R&D자금(4조∼5조) 중 10% 내외가 IT비용인 점을 감안하면 2000억원이 넘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달 말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R&D과제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선정해 서비스 활용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3년부터는 서비스 활용 대상을 출연연구소 및 대학 등 R&D 추진 기관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영주 KEIT 원장과 김흥안 ETRI원장은 MOU 체결 후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R&D 사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서울시, 지경부, 방통위 등 각 부처나 지자체별로 분산돼 나오던 사업들에 비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전체 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진행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부처별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언급됐던 업계 애로사항 해소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 사진설명 : 서영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왼쪽부터)과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2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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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서영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과 민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정부 R&D과제에 적용하는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KEIT가 지원하는 정부 R&D 사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기 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R&D 과제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을 위한 R&D 발굴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문제점 파악 및 지원을 위한 제반업무를 위해 상호 협조 등을 추진한다.
KEIT는 이를 토대로 현재 진행중인 정보통신 분야 과제 및 신규과제를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활용을 시범 사업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올해 약 37억원의 PC, 서버 등 IT 기자재 구매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EIT 관계자는 "우선 ETRI 수행과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하고, 제도적인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해 향후 모든 국가 R&D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 기관에서 운영하는 R&D자금(4조∼5조) 중 10% 내외가 IT비용인 점을 감안하면 2000억원이 넘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달 말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R&D과제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선정해 서비스 활용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3년부터는 서비스 활용 대상을 출연연구소 및 대학 등 R&D 추진 기관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영주 KEIT 원장과 김흥안 ETRI원장은 MOU 체결 후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R&D 사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서울시, 지경부, 방통위 등 각 부처나 지자체별로 분산돼 나오던 사업들에 비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전체 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진행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부처별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언급됐던 업계 애로사항 해소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 사진설명 : 서영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왼쪽부터)과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2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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