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신차 EC7 글로벌 업체들 위협
자동차 분야에서도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가 위협적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제 자동차안전성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던 중국 자동차가 올해는 괄목할 만한 점수를 받았다.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의 신흥국가로의 수출과 해외 공장 신설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상하이자동차(SAIC)의 주력모델인 MG6와 지리(吉利)자동차가 자체 연구 개발한 디하오(帝豪ㆍEMGRAND) EC7이 최근 실시한 `2011 유로 NCAP(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등급 바로 아래인 별 넷(★★★★)을 획득했다. 이는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선진 자동차업체를 인수하거나 합작 등을 통해 기술을 축적해 온 중국 토종업체들이 안전기술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는 방증이다. 지난해에는 일부 중국 자동차가 유로 NCAP에서 별 두개의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독일자동차클럽(ADAC)이 주관한 충돌테스트에서는 별 제로(0)를 받는 수모를 당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 프라이드와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등이 올해 NCAP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을 획득한 것에는 못미치지만 몇 년 안에 별 다섯개를 받는 중국 업체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들어 중국 토종업체들이 내수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수출에 나섬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이 수출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검증까지 이뤄지면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중국의 팡다자동차와 저장(浙江) 영맨로터스자동차는 사브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사브 모기업인 스웨디시 오토모빌과 체결했다.
중국 토종업체인 체리의 경우 지난 4월 중국 업체 최초로 수출 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7월 브라질 상파울루주 자카레이시에서 연산 5만대 규모의 브라질 자동차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문화일보=예진수기자 ji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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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 해도 국제 자동차안전성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던 중국 자동차가 올해는 괄목할 만한 점수를 받았다.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의 신흥국가로의 수출과 해외 공장 신설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상하이자동차(SAIC)의 주력모델인 MG6와 지리(吉利)자동차가 자체 연구 개발한 디하오(帝豪ㆍEMGRAND) EC7이 최근 실시한 `2011 유로 NCAP(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등급 바로 아래인 별 넷(★★★★)을 획득했다. 이는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선진 자동차업체를 인수하거나 합작 등을 통해 기술을 축적해 온 중국 토종업체들이 안전기술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는 방증이다. 지난해에는 일부 중국 자동차가 유로 NCAP에서 별 두개의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독일자동차클럽(ADAC)이 주관한 충돌테스트에서는 별 제로(0)를 받는 수모를 당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 프라이드와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등이 올해 NCAP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을 획득한 것에는 못미치지만 몇 년 안에 별 다섯개를 받는 중국 업체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들어 중국 토종업체들이 내수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수출에 나섬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이 수출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검증까지 이뤄지면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중국의 팡다자동차와 저장(浙江) 영맨로터스자동차는 사브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사브 모기업인 스웨디시 오토모빌과 체결했다.
중국 토종업체인 체리의 경우 지난 4월 중국 업체 최초로 수출 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7월 브라질 상파울루주 자카레이시에서 연산 5만대 규모의 브라질 자동차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문화일보=예진수기자 ji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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