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3위 탈피' 내년 3월 읍면 포함 LTE 전국망 조기 구축
내년 출시 단말기 80% LTE로 라인업
내년 출시 단말기 80% LTE로 라인업
"내년 3월이면 전국의 읍면 단위는 물론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에서도 4G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LG유플러스가 4G서비스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5일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100% 커버리지의 진정한 LTE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6월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키로 했으나 이를 3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내년 4월 전국 주요 28개시에 LTE망을 구축키로 한데 반해 LG유플러스는 전국의 주요 도시는 물론 군？읍면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SK텔레콤도 진정한 LTE전국서비스 시점을 앞당길 수밖에 없을 전망이고, KT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11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6개 도시, 6대 광역시 및 제주, 청주, 천안, 구미 등 37개 도시에 LTE망을 구축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전국 84개시와 KTX 경부선 및 호남선, 주요 고속도로까지 LTE망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8500억원, 내년에 4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을 LTE에 투자키로 한 상황이다. 올 연말 기준으로 LTE에 1조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안테나 2개의 MIMO(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하는 최신형 장비(RRH)를 구축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최대 속도 75Mbps를 제공해 타사대비 앞선 LTE 전송속도를 보장할 방침이다.
3G까지 만년 3위사업자의 서러움을 4G에서는 단숨에 떨쳐버리겠다는 승부수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24일 기준 27만명 수준. 하루 가입 고객의 70% 이상이 LTE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가입자 증가세도 급증하고 있다. 연내 LTE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20여종의 단말기중 80%를 LTE용으로 출시하는 등 LTE 단말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2종의 LTE 스마트폰이 출시됐고, 12월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내놓는다. 삼성전자, LG전자로부터 8.9인치 태블릿PC도 공급받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한 내년 하반기 세계 최초로 음성과 데이터를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Voice over LTE)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음성은 서킷(회선)으로, 데이터는 IP 기반의 패킷으로 분리 제공중이지만, VoLTE가 구현되면 음성도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IP 기반의 패킷으로 제공된다.
이상철 부회장은 "올(All) IP의 기술적 특성과 빠른 속도, 전국적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LTE를 활용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통신서비스 시대를 열겠다"며 "올IP 네트워크는 음성과 데이터, 영상이 모두 패킷으로 처리돼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융합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3월까지 전국의 읍면 단위까지 4G LTE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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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4G서비스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5일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100% 커버리지의 진정한 LTE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6월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키로 했으나 이를 3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내년 4월 전국 주요 28개시에 LTE망을 구축키로 한데 반해 LG유플러스는 전국의 주요 도시는 물론 군？읍면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SK텔레콤도 진정한 LTE전국서비스 시점을 앞당길 수밖에 없을 전망이고, KT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11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6개 도시, 6대 광역시 및 제주, 청주, 천안, 구미 등 37개 도시에 LTE망을 구축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전국 84개시와 KTX 경부선 및 호남선, 주요 고속도로까지 LTE망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8500억원, 내년에 4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을 LTE에 투자키로 한 상황이다. 올 연말 기준으로 LTE에 1조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안테나 2개의 MIMO(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하는 최신형 장비(RRH)를 구축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최대 속도 75Mbps를 제공해 타사대비 앞선 LTE 전송속도를 보장할 방침이다.
3G까지 만년 3위사업자의 서러움을 4G에서는 단숨에 떨쳐버리겠다는 승부수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24일 기준 27만명 수준. 하루 가입 고객의 70% 이상이 LTE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가입자 증가세도 급증하고 있다. 연내 LTE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20여종의 단말기중 80%를 LTE용으로 출시하는 등 LTE 단말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2종의 LTE 스마트폰이 출시됐고, 12월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내놓는다. 삼성전자, LG전자로부터 8.9인치 태블릿PC도 공급받을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한 내년 하반기 세계 최초로 음성과 데이터를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Voice over LTE)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음성은 서킷(회선)으로, 데이터는 IP 기반의 패킷으로 분리 제공중이지만, VoLTE가 구현되면 음성도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IP 기반의 패킷으로 제공된다.
이상철 부회장은 "올(All) IP의 기술적 특성과 빠른 속도, 전국적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LTE를 활용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통신서비스 시대를 열겠다"며 "올IP 네트워크는 음성과 데이터, 영상이 모두 패킷으로 처리돼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융합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3월까지 전국의 읍면 단위까지 4G LTE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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