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ㆍ넥스트칩 등 5개 컨소시엄… 자동차용 SoC 등 개발
내년 국내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사업을 이끌 사업자 선정이 확정됐다. 총 5개 분야에서 5개 컨소시엄이 선정돼 지난 주 해당업체에 통보됐으며, 이번 주 중으로 조인식을 개최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장 5년동안 시스템반도체 상용화에 나서는 시스템반도체 상용화기술개발사업(시스템IC 2015) 사업자 선정이 최근 확정됐다.
이번 시스템IC 2015 사업 과제는 디지털TV용 멀티포트 일체형 인터페이스 SoC, 자동차 제동장치용 기능 통합 SoC, SXGA급 자동차용 고화질 영상처리기능 SoC, 모바일 용 전력관리칩(PMIC), 무선연결관련 IP 및 통합 SoC 등 총 5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매년 150억원씩 과제당 30억원 안팎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바일 PMIC의 경우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가 단독 신청했다. 특히 이번 과제는 기존 정부 국책 사업과 달리 국내 중소규모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이 처음으로 주관하는 중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업계 관심을 모았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자동차 제동장치용 기능 통합 SoC 과제는 매출순위 1위 팹리스업체인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실리콘웍스는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김동진),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향후 최대 5년 간 이 분야 반도체 개발을 앞장서게 된다. 이 분야는 자동차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새시 제어 부분이 포함돼 주요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본 르네사스, 독일 인피니언, 미국 프리스케일 등 해외 반도체 회사들의 기술에 비해 국내 업체들은 관련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과제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실리콘웍스가 제2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내 시스템반도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XGA급 자동차용 고화질 영상처리 장치는 넥스트칩(대표 김경수)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올해 3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차량용 내외부에 설치되는 카메라용 ISP(Image Signal Processor)를 개발,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TV용 멀티포트 일체형 SoC는 넥시아 디바이스(대표 유기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회사는 꾸준히 개발한 3D 기술을 활용해 3D TV, 3D 모니터를 비롯한 영상 디스플레이기기와 휴대용 멀티미디어 영상기기를 위한 2D/3D 입체영상 변환용 칩 솔루션 공급을 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용 멀티-밴드, 멀티모드 관련 무선연결 설계자산(IP) 및 통합 SoC 개발 과제는 라온텍(대표 김보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라온텍은 한국의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 조직이 아날로그디바이스에서 분사해 만들어진 업체로 멀티 표준 모바일 TV용 통합칩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고주파(RF) 기술을 중심으로 베이스밴드와 주변소자, 크리스탈까지 통합한 칩을 최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IC 2015 사업은 분야와 규모 면에서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며 "적절한 업체들이 선정돼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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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장 5년동안 시스템반도체 상용화에 나서는 시스템반도체 상용화기술개발사업(시스템IC 2015) 사업자 선정이 최근 확정됐다.
이번 시스템IC 2015 사업 과제는 디지털TV용 멀티포트 일체형 인터페이스 SoC, 자동차 제동장치용 기능 통합 SoC, SXGA급 자동차용 고화질 영상처리기능 SoC, 모바일 용 전력관리칩(PMIC), 무선연결관련 IP 및 통합 SoC 등 총 5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매년 150억원씩 과제당 30억원 안팎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바일 PMIC의 경우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가 단독 신청했다. 특히 이번 과제는 기존 정부 국책 사업과 달리 국내 중소규모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이 처음으로 주관하는 중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업계 관심을 모았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자동차 제동장치용 기능 통합 SoC 과제는 매출순위 1위 팹리스업체인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실리콘웍스는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김동진),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향후 최대 5년 간 이 분야 반도체 개발을 앞장서게 된다. 이 분야는 자동차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새시 제어 부분이 포함돼 주요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본 르네사스, 독일 인피니언, 미국 프리스케일 등 해외 반도체 회사들의 기술에 비해 국내 업체들은 관련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과제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실리콘웍스가 제2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내 시스템반도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XGA급 자동차용 고화질 영상처리 장치는 넥스트칩(대표 김경수)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올해 3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차량용 내외부에 설치되는 카메라용 ISP(Image Signal Processor)를 개발,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TV용 멀티포트 일체형 SoC는 넥시아 디바이스(대표 유기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회사는 꾸준히 개발한 3D 기술을 활용해 3D TV, 3D 모니터를 비롯한 영상 디스플레이기기와 휴대용 멀티미디어 영상기기를 위한 2D/3D 입체영상 변환용 칩 솔루션 공급을 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용 멀티-밴드, 멀티모드 관련 무선연결 설계자산(IP) 및 통합 SoC 개발 과제는 라온텍(대표 김보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라온텍은 한국의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 조직이 아날로그디바이스에서 분사해 만들어진 업체로 멀티 표준 모바일 TV용 통합칩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고주파(RF) 기술을 중심으로 베이스밴드와 주변소자, 크리스탈까지 통합한 칩을 최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IC 2015 사업은 분야와 규모 면에서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며 "적절한 업체들이 선정돼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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