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등에 힘입어 연말 랠리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잇따라 예상보다 나은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연말 소비시즌과 맞물려 소비심리가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음주에는 월말을 맞아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오는 27일 미국의 10월 S&PㆍCS주택가격지수에 이어 29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시카고ISM 제조업지수, 주택매매 등이 잇따라 공개된다. 최근 추세대로 라면 상당히 개선된 지표를 기대할 수 있다.
유럽 재정위기 문제도 연말을 맞아 잠시 잠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523개 은행에 4천890억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해주기로 하자 유동성 경색은 완화되고 파산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으로 잠잠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변화를 주기보다 기존의 주식을 보유하고 연말을 맞는 것이 좋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하지만 유럽 문제가 완전한 해결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고 중장기적으로 국채 매수와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의 호조가 유럽사태에 따른 부담을 완충시켜줄 것"이라며 "그러나 지수 방향성은 연초 이후에나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투자자는 변화를 주기보다 보유 중인 주식을 손에 쥐고 연말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미국의 크리스마스 특수가 예상되는 전기전자(IT)업종이나 막바지 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만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이번주 증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급락했다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코스피가 약 1.5% 상승했다.
주간 개장 첫날인 19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코스피는 3.43% 떨어져 1,776.93로 추락했다.
그러나 북한 리스크가 시장에 중장기 악재가 되지 못했다는 학습효과 때문에 코스피는 바로 다음날 반등에 성공했다.
또 스페인 국채가 예상 규모를 웃도는 수준으로 발행되고 미국 주택시장 지표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자 코스피는 1,840선을 넘었다. 주 중반에는 ECB의 유동성 공급 결정과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져 코스피는 약보합을 나타내다가 주 후반 신규 실업 신청자 수 감소 등으로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가 커져 코스피는 1,860선을 웃돌았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이중 건설이 4%, 통신이 3% 각각 올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시가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 은행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한주간 약 0.6% 내렸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에는 5.34% 급락하며 단숨에 500선이 깨졌다.
그러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곧바로 반등에 나서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북 변수가 발생하기 전 수준으로 올라 500선을 회복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단기공백과 미국 경제지표 호전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연말까지의 증시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역시 변화를 주기보다 주식을 보유한 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주문했다.
대우증권은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남북경협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철도주인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리노스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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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예상보다 나은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연말 소비시즌과 맞물려 소비심리가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음주에는 월말을 맞아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오는 27일 미국의 10월 S&PㆍCS주택가격지수에 이어 29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시카고ISM 제조업지수, 주택매매 등이 잇따라 공개된다. 최근 추세대로 라면 상당히 개선된 지표를 기대할 수 있다.
유럽 재정위기 문제도 연말을 맞아 잠시 잠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523개 은행에 4천890억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해주기로 하자 유동성 경색은 완화되고 파산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으로 잠잠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변화를 주기보다 기존의 주식을 보유하고 연말을 맞는 것이 좋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하지만 유럽 문제가 완전한 해결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고 중장기적으로 국채 매수와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의 호조가 유럽사태에 따른 부담을 완충시켜줄 것"이라며 "그러나 지수 방향성은 연초 이후에나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투자자는 변화를 주기보다 보유 중인 주식을 손에 쥐고 연말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미국의 크리스마스 특수가 예상되는 전기전자(IT)업종이나 막바지 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만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이번주 증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급락했다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코스피가 약 1.5% 상승했다.
주간 개장 첫날인 19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코스피는 3.43% 떨어져 1,776.93로 추락했다.
그러나 북한 리스크가 시장에 중장기 악재가 되지 못했다는 학습효과 때문에 코스피는 바로 다음날 반등에 성공했다.
또 스페인 국채가 예상 규모를 웃도는 수준으로 발행되고 미국 주택시장 지표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자 코스피는 1,840선을 넘었다. 주 중반에는 ECB의 유동성 공급 결정과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져 코스피는 약보합을 나타내다가 주 후반 신규 실업 신청자 수 감소 등으로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가 커져 코스피는 1,860선을 웃돌았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이중 건설이 4%, 통신이 3% 각각 올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시가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 은행 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한주간 약 0.6% 내렸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에는 5.34% 급락하며 단숨에 500선이 깨졌다.
그러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곧바로 반등에 나서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북 변수가 발생하기 전 수준으로 올라 500선을 회복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단기공백과 미국 경제지표 호전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연말까지의 증시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역시 변화를 주기보다 주식을 보유한 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주문했다.
대우증권은 김정은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남북경협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철도주인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리노스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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