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사용자층 크게 늘어… 시장 9900억규모로 성장세 전망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유통업계가 내년 모바일쇼핑 시장의 수직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시장 공략 움직임도 활발하다.
우선 모바일 커머스 환경이 기본료를 높인 무제한 무선인터넷 데이터이용 요금제의 확산으로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 접속 사용자층이 대폭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8월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6200억원대에서 내년 99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됐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11월 모바일쇼핑 월 거래액 140억원을 돌파했다. 11번가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만큼 모바일커머스 선두주자다. 현재 11번가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모바일쇼핑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11번가(m.11st.co.kr)를 운영 중이다. 안드로이드마켓, T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 건수는 누적 200만여 건이다.
롯데닷컴(대표 강현구) 역시 지난 10월 모바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닷컴에서 인기있는 모바일쇼핑 분야는 1위가 백화점패션, 2위가 패션잡화, 3위가 식품 순이다. 롯데닷컴은 최근 `스마트픽(Smart Pick)' 어플리케이션을 내놨는데 이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스마트픽 서비스의 모바일 확장판이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AK몰(대표 조재열)은 지난 20일 AK몰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AK몰 모바일 웹서비스(m.akmall.com)를 열었다.
소셜커머스 업계도 스마트폰을 비롯한 태블릿PC와 스마트TV 등 다양한 장비가 보급되면서 모바일쇼핑 이용 채널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쿠팡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축하며 11월 기준 모바일 매출이 전월 대비 2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대표 김인권)이 운영하는 현대H몰은 지난달 삼성 스마트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기능이 최근 반영됐다"면서 "카드결제기능을 넣기 이전에는 일 이용자수가 100명에 불과했으나, 카드결제가 원활한 내년부터는 현대H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홈쇼핑 시청 중 상품을 구매하는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아직도 일부 온라인 쇼핑몰의 모바일 쇼핑 결제시 사용할 수 없는 카드가 있고, 30만원 이상의 경우 모바일용 공인인증서가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어야 하는 등 결제는 다소 어렵고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쇼핑시 `원클릭 결제'가 불가능하며 결제 시마다 매번 복잡한 단계를 거치며 새롭게 정보를 등록하고, 결제를 위한 안전장치(예 모바일안전결제(ISP) 등) 등도 함께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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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바일 커머스 환경이 기본료를 높인 무제한 무선인터넷 데이터이용 요금제의 확산으로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 접속 사용자층이 대폭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8월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6200억원대에서 내년 99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됐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 11월 모바일쇼핑 월 거래액 140억원을 돌파했다. 11번가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만큼 모바일커머스 선두주자다. 현재 11번가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모바일쇼핑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11번가(m.11st.co.kr)를 운영 중이다. 안드로이드마켓, T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 건수는 누적 200만여 건이다.
롯데닷컴(대표 강현구) 역시 지난 10월 모바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닷컴에서 인기있는 모바일쇼핑 분야는 1위가 백화점패션, 2위가 패션잡화, 3위가 식품 순이다. 롯데닷컴은 최근 `스마트픽(Smart Pick)' 어플리케이션을 내놨는데 이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스마트픽 서비스의 모바일 확장판이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AK몰(대표 조재열)은 지난 20일 AK몰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AK몰 모바일 웹서비스(m.akmall.com)를 열었다.
소셜커머스 업계도 스마트폰을 비롯한 태블릿PC와 스마트TV 등 다양한 장비가 보급되면서 모바일쇼핑 이용 채널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쿠팡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축하며 11월 기준 모바일 매출이 전월 대비 2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대표 김인권)이 운영하는 현대H몰은 지난달 삼성 스마트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기능이 최근 반영됐다"면서 "카드결제기능을 넣기 이전에는 일 이용자수가 100명에 불과했으나, 카드결제가 원활한 내년부터는 현대H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홈쇼핑 시청 중 상품을 구매하는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아직도 일부 온라인 쇼핑몰의 모바일 쇼핑 결제시 사용할 수 없는 카드가 있고, 30만원 이상의 경우 모바일용 공인인증서가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어야 하는 등 결제는 다소 어렵고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쇼핑시 `원클릭 결제'가 불가능하며 결제 시마다 매번 복잡한 단계를 거치며 새롭게 정보를 등록하고, 결제를 위한 안전장치(예 모바일안전결제(ISP) 등) 등도 함께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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