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00명 규모 'SW마이스터고' 개교
창의적 R&DㆍIT인재 기반 SW중심 대변혁
창의적 R&DㆍIT인재 기반 SW중심 대변혁
정부는 2020년 우리나라 IT미래비전을 `소프트코리아'로 정하고, 소프트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하드웨어 중심의 IT산업 구조를 2020년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소프트 융합산업 구조로 대변혁시킨다는 전략이다.
26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SW마이스터고 설립 등 SW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경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문화관광체육부 등 IT관련 4개 부처는 지난 10월 대통령실 오해석 IT특별보좌관을 중심으로 `IT미래비전기획단`을 출범하고, 2020년 세계 최강 IT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IT청사진 수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경부는 IT산업의 방향과 슬로건을 `소프트코리아'로 정하고, 이를 위해 9대 정책 어젠다를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IT산업을 대표할 키워드는 현재의 `스마트 융합'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똑똑한 스마트기기와 사물들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돼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소프트'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즉 사물간(M2M) 통신기술이 발전, 현재 사람이 스마트기기로 일일이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알아서 제공하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같은 미래 소프트 사회에 맞춰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선 소프트산업 육성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창의적인 IT인재 양성과 창의적 R&D로의 변혁, 유연한 사회에 맞는 IT생태계 구축 등 9대 어젠다를 설정해 대비해야 한다는 게 핵심골자다.
이와함께 정부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IT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서울에 `SW마이스터고' 신설, 2013년에 개교할 계획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준비중인 SW마이스터고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비와, 기숙사, 식비 등이 모두 무료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고교 졸업자가 한해 66만명이고, 이 중 78%가 대학에 진학하는데, 2020년엔 고졸자가 44만명으로 줄어 문닫는 대학이 많이 늘게 될 것"이라며 "대전에서 개교한 동아 마이스터고가 삼성 출신 임원을 교장으로 영입, 70%가 삼성에 취직하고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SW마이스터고가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IT산업이 현재 하드웨어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SW 성장체제로 전환해야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앞으로 SW산업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T미래비전기획단은 `IT미래비전 2020'를 다음달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IT미래비전 2020은 수준 높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7차 IT정책 자문단 회의'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앞줄 왼쪽)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홍 장관은 "IT산업이 현재 하드웨어(HW)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SW) 성장체제로 전환해야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 수 있다"며 "SW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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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SW마이스터고 설립 등 SW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경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문화관광체육부 등 IT관련 4개 부처는 지난 10월 대통령실 오해석 IT특별보좌관을 중심으로 `IT미래비전기획단`을 출범하고, 2020년 세계 최강 IT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IT청사진 수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경부는 IT산업의 방향과 슬로건을 `소프트코리아'로 정하고, 이를 위해 9대 정책 어젠다를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IT산업을 대표할 키워드는 현재의 `스마트 융합'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똑똑한 스마트기기와 사물들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돼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소프트'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즉 사물간(M2M) 통신기술이 발전, 현재 사람이 스마트기기로 일일이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알아서 제공하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같은 미래 소프트 사회에 맞춰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선 소프트산업 육성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창의적인 IT인재 양성과 창의적 R&D로의 변혁, 유연한 사회에 맞는 IT생태계 구축 등 9대 어젠다를 설정해 대비해야 한다는 게 핵심골자다.
이와함께 정부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IT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서울에 `SW마이스터고' 신설, 2013년에 개교할 계획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준비중인 SW마이스터고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비와, 기숙사, 식비 등이 모두 무료이다. 한 관계자는 "현재 고교 졸업자가 한해 66만명이고, 이 중 78%가 대학에 진학하는데, 2020년엔 고졸자가 44만명으로 줄어 문닫는 대학이 많이 늘게 될 것"이라며 "대전에서 개교한 동아 마이스터고가 삼성 출신 임원을 교장으로 영입, 70%가 삼성에 취직하고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SW마이스터고가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IT산업이 현재 하드웨어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SW 성장체제로 전환해야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앞으로 SW산업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T미래비전기획단은 `IT미래비전 2020'를 다음달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IT미래비전 2020은 수준 높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7차 IT정책 자문단 회의'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앞줄 왼쪽)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홍 장관은 "IT산업이 현재 하드웨어(HW)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SW) 성장체제로 전환해야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 수 있다"며 "SW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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