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ㆍ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이통사 '케이앱스' 공동활용 협의
국내 이동통신 업계가 지난해 11월 상용화한 한국통합앱스토어(K-Apps)를 해외 이동통신사들도 사용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국통합앱스토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케이앱스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중에 있다. 이들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이전에 케이앱스 도입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케이앱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와 국내 모바일 업계가 상용화한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다. 한국통합앱스토어는 케이앱스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해외 주요 이통사들이 케이앱스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케이앱스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도매장터인 WAC(Wholesael Application Community) 2.0 표준규격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WAC2.0을 우리나라가 최초로 상용화 한 후 WAC을 채택하려는 국가들이 독자 개발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케이앱스 도입을 긍정적으로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앱스와 해외 이통사들은 큰 틀의 합의를 마치고 현재 이용 대가 등 세부 실무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재 케이앱스 도입을 협의중인 해외 이통사로는 일본 NTT도코모, 필리핀 스마트,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국 AT&T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해외 이통사들이 케이앱스를 도입할 경우,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국내 모바일 업체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WAC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WAC은 지난 2010년 2월 열린 MWC 행사에서 전 세계 24개 이동통신사들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WAC은 일종의 앱 도매장터로 개발자들이 WAC에 앱을 등록하면 회원사(이통사)들이 자사의 앱스토어에 앱을 내려받아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동통신 사용자들은 어떤 통신사에 가입했는지 상관없이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앱스 역시 WAC과 동일한 방식이다. 개발자들이 케이앱스 사이트(www.koreaapps.net)에 앱을 올리면 이통사가 자사의 마켓에서 이를 되팔게 된다. 향후에는 케이앱스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세계 도매장터인 WAC에도 연동될 예정이다. 케이앱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만 지원하지만, 향후 윈도모바일 플랫폼도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WAC을 추진하는 것은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맞서 제 3의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2010년 4월 통합 앱스토어 구축에 합의한 뒤 같은 해 5월 통합 앱스토어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WAC 규격 방식으로 케이앱스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하고 케이앱스 재단에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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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국통합앱스토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케이앱스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중에 있다. 이들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이전에 케이앱스 도입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케이앱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와 국내 모바일 업계가 상용화한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다. 한국통합앱스토어는 케이앱스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해외 주요 이통사들이 케이앱스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케이앱스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도매장터인 WAC(Wholesael Application Community) 2.0 표준규격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WAC2.0을 우리나라가 최초로 상용화 한 후 WAC을 채택하려는 국가들이 독자 개발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케이앱스 도입을 긍정적으로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앱스와 해외 이통사들은 큰 틀의 합의를 마치고 현재 이용 대가 등 세부 실무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재 케이앱스 도입을 협의중인 해외 이통사로는 일본 NTT도코모, 필리핀 스마트,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국 AT&T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해외 이통사들이 케이앱스를 도입할 경우,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국내 모바일 업체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WAC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WAC은 지난 2010년 2월 열린 MWC 행사에서 전 세계 24개 이동통신사들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WAC은 일종의 앱 도매장터로 개발자들이 WAC에 앱을 등록하면 회원사(이통사)들이 자사의 앱스토어에 앱을 내려받아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동통신 사용자들은 어떤 통신사에 가입했는지 상관없이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앱스 역시 WAC과 동일한 방식이다. 개발자들이 케이앱스 사이트(www.koreaapps.net)에 앱을 올리면 이통사가 자사의 마켓에서 이를 되팔게 된다. 향후에는 케이앱스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세계 도매장터인 WAC에도 연동될 예정이다. 케이앱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만 지원하지만, 향후 윈도모바일 플랫폼도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WAC을 추진하는 것은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맞서 제 3의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2010년 4월 통합 앱스토어 구축에 합의한 뒤 같은 해 5월 통합 앱스토어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WAC 규격 방식으로 케이앱스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하고 케이앱스 재단에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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