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SW 확대 따라… 국산ㆍ외산ㆍ오픈소스SW '3파전' 예상
행정안전부가 정부가 사용하는 업무관리시스템인 `온나라 시스템'의 주요 소프트웨어(SW)로 국산SW와 오픈소스SW를 추가함에 따라 올해 지방자치단체 온나라 시스템 시장을 놓고 외산ㆍ국산ㆍ오픈소스SW 기업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온나라 시스템은 2005년 개발돼 현재 전 중앙부처와 16개 시ㆍ도, 일부 시군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업무관리시스템으로, 행안부는 최근 시군구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슬림형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군구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행안부는 슬림형 온나라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기존 온나라 시스템에 유일하게 적용돼온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외에 티베로와 큐브리드의 DBMS, 티맥스소프트와 레드햇의 WAS 제품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행안부는 2014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슬림형 온나라 시스템을 확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행정제도과 이원규 사무관은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이미 온나라 시스템을 도입한 지자체를 빼면 200개 지자체가 적용 대상"이라며 "올해 우선 수십개 지자체가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나라 시스템 사업에 참여하게 된 국산 및 오픈소스SW 진영은 예산절감 등의 이점을 앞세워 지자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정병주 큐브리드 사장은 "시군구 온나라 시스템에 다양한 SW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큐브리드 DBMS는 오픈소스SW로 별도의 라이선스비가 없기 때문에 총소유비용(TCO)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레드햇 박상근 부장은 "그동안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은 특정 벤더 SW에 대한 의존도가 컸는데, 이같은 구도를 깨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들이 오픈소스SW를 적용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기술 종속성을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베로는 올해 지자체 온나라 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해 기존 온나라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했던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제우스와 티베로의 5년 간 TCO가 경쟁사 제품보다 50% 이상 저렴하고 4개 지역 총판을 중심으로 한 기술지원체계를 바탕으로 빠르고 능동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온나라 시스템에 적용되는 주요 SW가 국산 및 오픈소스SW로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시군구 온나라 시스템의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규 사무관은 "도입 제품은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선택하게 된다"며 "현재 국산SW을 적용해 시범운영 중인 충북 청주시가 2월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지자체에서도 국산SW와 오픈소스SW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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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 시스템은 2005년 개발돼 현재 전 중앙부처와 16개 시ㆍ도, 일부 시군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업무관리시스템으로, 행안부는 최근 시군구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슬림형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군구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행안부는 슬림형 온나라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기존 온나라 시스템에 유일하게 적용돼온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외에 티베로와 큐브리드의 DBMS, 티맥스소프트와 레드햇의 WAS 제품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행안부는 2014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슬림형 온나라 시스템을 확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행정제도과 이원규 사무관은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이미 온나라 시스템을 도입한 지자체를 빼면 200개 지자체가 적용 대상"이라며 "올해 우선 수십개 지자체가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나라 시스템 사업에 참여하게 된 국산 및 오픈소스SW 진영은 예산절감 등의 이점을 앞세워 지자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정병주 큐브리드 사장은 "시군구 온나라 시스템에 다양한 SW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큐브리드 DBMS는 오픈소스SW로 별도의 라이선스비가 없기 때문에 총소유비용(TCO)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레드햇 박상근 부장은 "그동안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은 특정 벤더 SW에 대한 의존도가 컸는데, 이같은 구도를 깨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들이 오픈소스SW를 적용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기술 종속성을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베로는 올해 지자체 온나라 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해 기존 온나라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했던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제우스와 티베로의 5년 간 TCO가 경쟁사 제품보다 50% 이상 저렴하고 4개 지역 총판을 중심으로 한 기술지원체계를 바탕으로 빠르고 능동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온나라 시스템에 적용되는 주요 SW가 국산 및 오픈소스SW로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시군구 온나라 시스템의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규 사무관은 "도입 제품은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선택하게 된다"며 "현재 국산SW을 적용해 시범운영 중인 충북 청주시가 2월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지자체에서도 국산SW와 오픈소스SW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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