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패션사업에 진출한다.
현대홈쇼핑(대표 김인권)은 의류업체인 한섬 지분 34.6%를 420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패션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1987년 설립된 한섬은 2011년 약 5023억원의 매출과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타임ㆍ마인ㆍ시스템ㆍSJSJ 등의 브랜드로 국내 여성의류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한섬은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등의 남성의류 브랜드와 발렌시아가, 끌로에, 랑방, 지방시 등의 수입브랜드 라이선스 등 전체 보유 브랜드 수는 14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를 통해 홈쇼핑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M&A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한섬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300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관계자는 또 "기존 한섬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경력이 풍부한 정재봉 사장이 경영을 맡되 현대는 이사회 구성을 확대해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측은 "향후 국내외 브랜드와 해외 럭셔리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패션사업을 키우고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섬이 보유한 우수한 브랜드 파워와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이번 M&A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후문이다. 올 초 정 회장이 한섬 정재봉 사장을 직접 만나 인수 담판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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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대표 김인권)은 의류업체인 한섬 지분 34.6%를 420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패션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1987년 설립된 한섬은 2011년 약 5023억원의 매출과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타임ㆍ마인ㆍ시스템ㆍSJSJ 등의 브랜드로 국내 여성의류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한섬은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등의 남성의류 브랜드와 발렌시아가, 끌로에, 랑방, 지방시 등의 수입브랜드 라이선스 등 전체 보유 브랜드 수는 14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를 통해 홈쇼핑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M&A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한섬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300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관계자는 또 "기존 한섬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경력이 풍부한 정재봉 사장이 경영을 맡되 현대는 이사회 구성을 확대해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측은 "향후 국내외 브랜드와 해외 럭셔리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패션사업을 키우고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섬이 보유한 우수한 브랜드 파워와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이번 M&A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후문이다. 올 초 정 회장이 한섬 정재봉 사장을 직접 만나 인수 담판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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