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합동으로 76개 불법 금융투자업체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이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가운데 1곳만 금융위원회에 등록없이 투자자문업을 영위했고 나머지 75개는 금융위 인가없이 증권 및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매매ㆍ중개업을 영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존의 선물계좌 대여, 미니선물, 불법 FX마진거래, 무등록 투자자문 외에도 해외주식거래와 불법 장외파생상품 거래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이들 불법 금융업체는 국내에서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생명공학 등 신기술 관련 해외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권유 및 매매중개를 진행했다. 또 해외업체가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해 국내투자자를 대상으로 외국 주요기업 주식, 주가지수 및 이종통화 환율에 대한 장외파생상품(CFD거래)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금융투자업체가 제도권금융기관으로 오인하게 하는 상호 사용업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 시 금융당국 인가 또는 등록을 받은 회사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향후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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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적발된 업체 가운데 1곳만 금융위원회에 등록없이 투자자문업을 영위했고 나머지 75개는 금융위 인가없이 증권 및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매매ㆍ중개업을 영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존의 선물계좌 대여, 미니선물, 불법 FX마진거래, 무등록 투자자문 외에도 해외주식거래와 불법 장외파생상품 거래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이들 불법 금융업체는 국내에서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생명공학 등 신기술 관련 해외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권유 및 매매중개를 진행했다. 또 해외업체가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해 국내투자자를 대상으로 외국 주요기업 주식, 주가지수 및 이종통화 환율에 대한 장외파생상품(CFD거래)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금융투자업체가 제도권금융기관으로 오인하게 하는 상호 사용업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 시 금융당국 인가 또는 등록을 받은 회사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향후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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