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4분기 14.5% 감소… 링크 클릭하면 악성코드 자동설치
지난해 4분기 국내기업에 유입된 스팸메일 양은 줄었지만 수법은 더욱 교묘하고 치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200여 고객사에 유입된 이메일 데이터를 분석한 `2011년 4분기 스팸메일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팸메일은 총 14억517만8395건, 바이러스 메일은 총 444만909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5%와 5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형은 더욱 교묘해졌다는 분석이다.
국제화물운송회사인 UPS나 미 국세청(IRS) 세금 환급 메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메일이 등장했다. 이 메일은 세금환급 처리가 지연되고 있으니 링크를 클릭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review page on irs.gov' 링크를 포함하고 있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설치된다.
또 지난해 3분기에 페이스북을 악용했던 악성코드 메일은 4분기에 스팸메일 형태로 변형돼 등장했다. 페이스북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캐나다의 한 성인약품 사이트로 연결시키는 유형이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PC를 보호하려면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해 운영체제나 웹 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면서 "메일의 링크나 첨부 파일을 함부로 클릭하거나 다운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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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200여 고객사에 유입된 이메일 데이터를 분석한 `2011년 4분기 스팸메일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팸메일은 총 14억517만8395건, 바이러스 메일은 총 444만909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5%와 5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형은 더욱 교묘해졌다는 분석이다.
국제화물운송회사인 UPS나 미 국세청(IRS) 세금 환급 메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메일이 등장했다. 이 메일은 세금환급 처리가 지연되고 있으니 링크를 클릭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review page on irs.gov' 링크를 포함하고 있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설치된다.
또 지난해 3분기에 페이스북을 악용했던 악성코드 메일은 4분기에 스팸메일 형태로 변형돼 등장했다. 페이스북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캐나다의 한 성인약품 사이트로 연결시키는 유형이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PC를 보호하려면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해 운영체제나 웹 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면서 "메일의 링크나 첨부 파일을 함부로 클릭하거나 다운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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