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변조ㆍ수정 취약…보안채널 이용ㆍ`RF필드`체크해야
교통카드ㆍ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수행하는 등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기술적인 보안대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문석 교수(숭실대학교 컴퓨터학과)에 의뢰해 최근 발표한 `NFC 개인정보보호대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NFC의 RF(무선주파수) 통신의 특성을 노린 도청이나 데이터변조, 데이터수정 등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NFC 탑재 단말기의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고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NFC를 탑재하고 있거나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2015년에는 NFC 탑재 단말기가 전체 휴대폰 시장의 4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월 삼성 바다2.0에 NFC가 지원되고 애플이 차기 iOS에서 NFC 지원 기능을 검토하는 등 국내외 모바일 플랫폼에 NFC 기능이 탑재중이고, KT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올레 터치'와 LG 유플러스는 NFC 기술을 활용한 `전자지갑' 서비스 등 NFC를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NFC 기술을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시 신용카드 번호 출력방식에 따라 카드번호가 노출될 위험이 있어 결제 관련 개인정보는 암호화해 저장하고 전송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RF전파의 특성상 도청, 데이터변조, 데이터수정, 데이터삽입 등의 취약점을 갖고 있어 반드시 보안채널을 이용하고 RF 필드를 체크(NFC 통신 중 허용되지 않은 RF신호가 끼어드는 것을 체크)하는 등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모바일 앱에서 모바일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 로그인 및 패스워드 기능을 설정하고 애플리케이션에 과다한 개인정보를 모바일상에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숭실대 전문석 교수는 "아직 국내에서 NFC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조사해보니 개인정보들이 오남용 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NFC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와 관련 업체들이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정보보호에 더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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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문석 교수(숭실대학교 컴퓨터학과)에 의뢰해 최근 발표한 `NFC 개인정보보호대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NFC의 RF(무선주파수) 통신의 특성을 노린 도청이나 데이터변조, 데이터수정 등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NFC 탑재 단말기의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고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NFC를 탑재하고 있거나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2015년에는 NFC 탑재 단말기가 전체 휴대폰 시장의 4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월 삼성 바다2.0에 NFC가 지원되고 애플이 차기 iOS에서 NFC 지원 기능을 검토하는 등 국내외 모바일 플랫폼에 NFC 기능이 탑재중이고, KT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올레 터치'와 LG 유플러스는 NFC 기술을 활용한 `전자지갑' 서비스 등 NFC를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NFC 기술을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시 신용카드 번호 출력방식에 따라 카드번호가 노출될 위험이 있어 결제 관련 개인정보는 암호화해 저장하고 전송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RF전파의 특성상 도청, 데이터변조, 데이터수정, 데이터삽입 등의 취약점을 갖고 있어 반드시 보안채널을 이용하고 RF 필드를 체크(NFC 통신 중 허용되지 않은 RF신호가 끼어드는 것을 체크)하는 등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모바일 앱에서 모바일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 로그인 및 패스워드 기능을 설정하고 애플리케이션에 과다한 개인정보를 모바일상에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숭실대 전문석 교수는 "아직 국내에서 NFC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조사해보니 개인정보들이 오남용 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NFC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와 관련 업체들이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정보보호에 더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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