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과 관련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검찰에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조목조목 안 원장의 결백을 주장하는 해명을 14일 내놨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9년 BW를 저가 발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원으로 당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주식 평가액인 3만1976원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안 원장이 2000년 10월 안연구소 BW 186만주를 주당 1710원에 주식으로 전환했는데 당시 이 주식의 장외 거래가는 3만~5만원이었다"면서 "결국 안 원장은 25분의 1가격에 주식을 취득한 셈이고 이는 특경가법 위반과 조세범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강 의원의 주장에 당시 행위는`무상증자`와 `액면분할`에 따른 조치로 법적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회사의 1999년 10월 7일 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원(총 주식수 13만주)이었다. 같은 해 10월 27일 안연구소는 자본준비금 12억5000만원을 자본에 전입하면서 모든 주주에게 보유지분율만큼 25만주를 `무상증자`했다. 따라서 총 주식 수가 38만주가 됐고 BW 행사 가격이 5만원에서 1만7105원(130,000만주÷380,000만주×50,000원=17,105원)으로 조정됐다는 것이다.
그 후 2000년 1월 7일, 상장을 앞두고 총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10배수 액면분할을 해 총 주식 수는 다시 380만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BW 행사 가격 역시 1만7105원에서 1710원으로 조정됐다는 것이 안철수연구소측 설명이다. 안연구소는 13만주에서 25만주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38만주로 늘리고, 다시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수를 380만주로 늘린 행위는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식 수를 늘려서 적정 유통주식 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배임`이라는 강 의원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배임은 이사회가 주주나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결정을 했을 때 혐의가 성립되지만, 안철수연구소의 BW 발행은 다른 경우와 달리 이사회가 아닌 주주총회에서 의결했고, 당시 외부전문기관의 주식 평가액인 주당 3만1976원보다 높은 가격인 5만원에 발행, 주주는 물론 회사에도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BW 발행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이사회에서 주주들의 동의 없이`, `평가 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발행`하는 경우인 데 안철수연구소는 당시 두 가지 행위에 해당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회사는 안 원장이 BW 발행과 관련해 2002년경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안 원장이 지금껏 단 한 번도 검찰 조사는 물론 소환 요청조차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안철수연구소가 1999년 발행한 BW를 안 원장이 헐값(1701원)에 인수, 거액의 이득을 취하면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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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9년 BW를 저가 발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원으로 당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주식 평가액인 3만1976원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안 원장이 2000년 10월 안연구소 BW 186만주를 주당 1710원에 주식으로 전환했는데 당시 이 주식의 장외 거래가는 3만~5만원이었다"면서 "결국 안 원장은 25분의 1가격에 주식을 취득한 셈이고 이는 특경가법 위반과 조세범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강 의원의 주장에 당시 행위는`무상증자`와 `액면분할`에 따른 조치로 법적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회사의 1999년 10월 7일 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원(총 주식수 13만주)이었다. 같은 해 10월 27일 안연구소는 자본준비금 12억5000만원을 자본에 전입하면서 모든 주주에게 보유지분율만큼 25만주를 `무상증자`했다. 따라서 총 주식 수가 38만주가 됐고 BW 행사 가격이 5만원에서 1만7105원(130,000만주÷380,000만주×50,000원=17,105원)으로 조정됐다는 것이다.
그 후 2000년 1월 7일, 상장을 앞두고 총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10배수 액면분할을 해 총 주식 수는 다시 380만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BW 행사 가격 역시 1만7105원에서 1710원으로 조정됐다는 것이 안철수연구소측 설명이다. 안연구소는 13만주에서 25만주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를 38만주로 늘리고, 다시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수를 380만주로 늘린 행위는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식 수를 늘려서 적정 유통주식 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배임`이라는 강 의원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배임은 이사회가 주주나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결정을 했을 때 혐의가 성립되지만, 안철수연구소의 BW 발행은 다른 경우와 달리 이사회가 아닌 주주총회에서 의결했고, 당시 외부전문기관의 주식 평가액인 주당 3만1976원보다 높은 가격인 5만원에 발행, 주주는 물론 회사에도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BW 발행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이사회에서 주주들의 동의 없이`, `평가 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발행`하는 경우인 데 안철수연구소는 당시 두 가지 행위에 해당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회사는 안 원장이 BW 발행과 관련해 2002년경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안 원장이 지금껏 단 한 번도 검찰 조사는 물론 소환 요청조차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안철수연구소가 1999년 발행한 BW를 안 원장이 헐값(1701원)에 인수, 거액의 이득을 취하면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13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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