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사업 참여… MBC 등 컨소시엄 3곳과 프로그램 제작
LG전자가 3DTV 방송용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가전제조기업이 직접 3D 콘텐츠 제작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LG전자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에서 진행하는 `2012년 3D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1차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RAPA를 통해 선정 기업들에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비를 건당 3000만원씩 지원, 오는 4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밉티비(MIPTV)에서 해당 작품들을 선판매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선판매 실적 등을 포함해 최종 심사를 거쳐 편당 최대 5억 원을 본 프로그램 제작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정부 지원금 외에, 본 프로그램 제작에 수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MBC와 `휴먼스토리 길', EBS와 `위대한 마야', 레드로버와 `비밀의 고서점' 등 총 3건의 컨소시엄을 통해 3D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LG전자는 각각의 컨소시엄 안에서 제작지원 및 스마트TV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을 지원한다.
LG전자 측은 "3DTV 방송용 콘텐츠 제작이 3DTV 보급량 증대로 이어지고, 제작산업이 또 활성화되는 등 3D산업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3D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9억2000만달러에서 매년 40%씩 급성장해 2015년까지14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 3DTV 기능을 갖춘 스마트TV의 보급률도 현재 100만여 대에 이르는 등 기기는 확산되고 있으나, 3D콘텐츠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콘텐츠의 질 또한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내 가전 제조기업의 기술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콘텐츠 제작능력이 떨어져 한계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3D콘텐츠제작업계는 LG전자의 제작 지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3D콘텐츠 컨버팅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원을 보유한 기기사가 이를 지원하고, 또 3D콘텐츠 유통까지 보장하는 시스템이 자리를 잡는다면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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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LG전자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에서 진행하는 `2012년 3D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1차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RAPA를 통해 선정 기업들에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비를 건당 3000만원씩 지원, 오는 4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밉티비(MIPTV)에서 해당 작품들을 선판매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선판매 실적 등을 포함해 최종 심사를 거쳐 편당 최대 5억 원을 본 프로그램 제작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정부 지원금 외에, 본 프로그램 제작에 수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MBC와 `휴먼스토리 길', EBS와 `위대한 마야', 레드로버와 `비밀의 고서점' 등 총 3건의 컨소시엄을 통해 3D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LG전자는 각각의 컨소시엄 안에서 제작지원 및 스마트TV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을 지원한다.
LG전자 측은 "3DTV 방송용 콘텐츠 제작이 3DTV 보급량 증대로 이어지고, 제작산업이 또 활성화되는 등 3D산업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3D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9억2000만달러에서 매년 40%씩 급성장해 2015년까지14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 3DTV 기능을 갖춘 스마트TV의 보급률도 현재 100만여 대에 이르는 등 기기는 확산되고 있으나, 3D콘텐츠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콘텐츠의 질 또한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내 가전 제조기업의 기술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콘텐츠 제작능력이 떨어져 한계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3D콘텐츠제작업계는 LG전자의 제작 지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3D콘텐츠 컨버팅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원을 보유한 기기사가 이를 지원하고, 또 3D콘텐츠 유통까지 보장하는 시스템이 자리를 잡는다면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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