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들 `에너지 미래 심포지엄`서 강조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이 향후 기후변화로 닥쳐올 자원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원전산업계 원자력안전협의회(회장 김종신) 주최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2012 에너지 미래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 `지구환경과 에너지'의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라젠드라 파차우리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의장은 전 세계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후ㆍ환경ㆍ자원 문제를 직시하며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대응과 환경을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파차우리 의장은 화석에너지 고갈에 대비한 미래 에너지 확보와 환경 보전이라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그는 계속 증가하는 세계 인구를 감안하면 에너지 소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어 21세기 말에는 지구 기온이 현재보다 1.8도에서 4도 상승하는 기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식량부족과 질병확산 등의 문제가 인류가 해결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향후 몇 년 뒤 향후 그 비중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제 각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결단과 다양한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특히 기후ㆍ환경ㆍ자원 문제로 인한 영향들을 구체적인 삶에서 경험하게 될 젊은 세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사진)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장도 전 세계적으로 고갈되는 화석 에너지의 대안으로 원자력을 제시했다.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그는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한 사용에 대해 강조했다.
엘바라데이 전 IAEA 의장은 원자력이 단기적으로 대용량 발전을 위한 화석연료의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핵 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 원자력은 세계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일원으로 수십 년 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안전ㆍ안보ㆍ리스크에 대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핵 폐기물 처리에 대한 관리 및 규제도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이들의 기조 강연 외에도 `왜 원자력인가'를 주제로 한 패널회의와 `후쿠시마 사고 1년 어떻게 바뀌었나'를 주제로 한 기술세션이 이어졌다. 패널회의에서는 과학ㆍ환경 분야 저널리스트인 기네스 크레이븐스와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뤄졌다. 원자력안전과 생활방사능안전 부분으로 나눠진 기술세션에서는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 박현택 한국수력원자력 안전기술본부장, 조건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규제단장, 이승숙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행사에서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역시 지구환경과 에너지 환경을 고려할 때 원전이 가장 현실적이고 불가피한 대안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원전의 기술자립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원전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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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전산업계 원자력안전협의회(회장 김종신) 주최로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2012 에너지 미래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 `지구환경과 에너지'의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라젠드라 파차우리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의장은 전 세계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후ㆍ환경ㆍ자원 문제를 직시하며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대응과 환경을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파차우리 의장은 화석에너지 고갈에 대비한 미래 에너지 확보와 환경 보전이라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그는 계속 증가하는 세계 인구를 감안하면 에너지 소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어 21세기 말에는 지구 기온이 현재보다 1.8도에서 4도 상승하는 기후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식량부족과 질병확산 등의 문제가 인류가 해결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향후 몇 년 뒤 향후 그 비중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제 각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결단과 다양한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특히 기후ㆍ환경ㆍ자원 문제로 인한 영향들을 구체적인 삶에서 경험하게 될 젊은 세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사진)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장도 전 세계적으로 고갈되는 화석 에너지의 대안으로 원자력을 제시했다.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그는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한 사용에 대해 강조했다.
엘바라데이 전 IAEA 의장은 원자력이 단기적으로 대용량 발전을 위한 화석연료의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핵 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 원자력은 세계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일원으로 수십 년 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안전ㆍ안보ㆍ리스크에 대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핵 폐기물 처리에 대한 관리 및 규제도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이들의 기조 강연 외에도 `왜 원자력인가'를 주제로 한 패널회의와 `후쿠시마 사고 1년 어떻게 바뀌었나'를 주제로 한 기술세션이 이어졌다. 패널회의에서는 과학ㆍ환경 분야 저널리스트인 기네스 크레이븐스와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뤄졌다. 원자력안전과 생활방사능안전 부분으로 나눠진 기술세션에서는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 박현택 한국수력원자력 안전기술본부장, 조건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규제단장, 이승숙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행사에서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역시 지구환경과 에너지 환경을 고려할 때 원전이 가장 현실적이고 불가피한 대안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원전의 기술자립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원전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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