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1호기 블랙아웃 사고에 대해 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안전위는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보고받은 후 바로 가동중단 조치를 했으며, 13일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조사작업을 해 왔다.
안전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사건 은폐 경위와 비상디젤발전기를 포함한 전력공급 계통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당시 사고사실은 발전소장까지만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현장 근무자, 발전소장, 본부장, 한수원 본사 간부진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사건 당시 작동하지 않은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한 성능시험도 실시했다. 15일 시험 결과 비상디젤발전기 가동을 위해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솔레노이드밸브가 고장나 작동하지 않았다. 안전위는 나머지 1대의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한 성능도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위는 철저히 조사해 필요 시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는 한편, 고리1호기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전 현장 종사자의 안전문화 강화와, 비상디젤발전기 등 전력계통의 안전성 강화, 원전 정지 시에도 안전상황을 24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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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사건 은폐 경위와 비상디젤발전기를 포함한 전력공급 계통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당시 사고사실은 발전소장까지만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현장 근무자, 발전소장, 본부장, 한수원 본사 간부진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사건 당시 작동하지 않은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한 성능시험도 실시했다. 15일 시험 결과 비상디젤발전기 가동을 위해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솔레노이드밸브가 고장나 작동하지 않았다. 안전위는 나머지 1대의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한 성능도 점검할 계획이다.
안전위는 철저히 조사해 필요 시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는 한편, 고리1호기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전 현장 종사자의 안전문화 강화와, 비상디젤발전기 등 전력계통의 안전성 강화, 원전 정지 시에도 안전상황을 24시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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